시드링 스킬, 파티 구성 등에서 2분 주기 직업 상대적 불이익 봐
6차 전직 '오리진 스킬' 출시가 관건... 6일 테스트 월드에 관심 모여

[게임플]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문제로 ‘메이플스토리’ 유저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3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에 비해 2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이 받는 불이익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스킬은 크게 2분 주기와 3분 주기로 나뉜다. 이는 캐릭터가 가진 가장 강력한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모든 캐릭터는 이 스킬과 함께 아이템과 버프를 사용해 최대한의 피해량을 끌어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2분 주기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시드링’이다. ‘시드링’은 착용 시 캐릭터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스킬을 부여한다. 대표적인 시드링 ‘리스트레인트 링’ 스킬은 사용 시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는 영역이 생성되는데, 이 영역 내에 있으면 캐릭터의 공격력이 최대 2배까지 상승한다.

모든 시드링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3분으로 통일되어 3분 주기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캐릭터는 자신의 스킬과 시드링 스킬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반면 2분 주기 스킬의 경우 시드링 스킬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 스킬 시전 때 사용할 시드링을 하나 더 준비해야 한다. 보통 무기의 기본 공격력에 따라 캐릭터의 주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웨폰퍼프 링’을 사용하는데, 이 시드링의 효과는 리스트레인트 링에 비해 떨어지며 스킬 효율도 캐릭터의 무기에 따라 크게 갈린다.

2분 직업은 파티 구성에서도 불이익을 겪는다.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레이드에선 파티원들의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비숍’의 ‘프레이’ 스킬에 맞춰 가장 강력한 스킬을 사용한다. 프레이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2분 또는 3분으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프레이와 시전 주기를 맞추기 위해 같은 스킬 주기를 가진 직업이 함께 파티를 구성한다.

그런데 연이은 밸런스 업데이트로 3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이 크게 늘면서 현재 2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은 3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보다 훨씬 적다. 2분 주기 스킬을 가졌다는 이유로 파티 구성의 다양성이 크게 감소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부 상위 보스의 패턴 주기,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도 3분으로 설정되어 2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은 상대적인 불이익을 겪고 있다.

이처럼 2분 주기와 3분 주기 스킬을 가진 직업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여기에 6차 전직의 ‘오리진 스킬’까지 추가되면 그 차이가 더욱 커질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6일 공개될 테스트 월드에서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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