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MMORPG, 성장 '내실' 위한 플레이 열기 뜨거워
스킬 옵션 개념, 상위 레벨 상승 방법, 스티그마 스킬이란?
엔씨소프트 MMORPG '아이온2'가 기대에 걸맞는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날 게임트릭스 기준 4% 초반대에서 시작한 PC방 점유율은 2일차에 더욱 올랐고, 천족과 마족 인기 서버는 접속을 위해 몇 시간 대기열이 생성되고 있다.
빠르게 엔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로 인해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미 많은 유저가 최대 레벨인 45에 도달했으며, 월드 콘텐츠 수행을 통한 '내실' 활동에 바쁘다. 레이드가 추가되기 전인 현재 어비스 콘텐츠를 둘러싼 양 진영의 신경전 역시 활발하다.
MMORPG에서 성장을 위한 2개 축은 장비, 그리고 스킬이다. 아이온2의 스킬은 더 치밀하다. 정신력을 소모해 특수한 공격이나 효과를 쓰는 기본 매커니즘은 같지만, 기본 스킬인 마스터리 스킬과 심화 스킬인 스티그마 스킬로 나뉘어 서로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 스킬 레벨, 성장과 옵션 장착으로 차원 다른 위력
스킬 레벨은 우선 스킬 포인트로 10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이후 레벨업은 아이템, 아르카나, 데바니온 등을 소모해 추가로 실시한다. 마스터리 스킬의 경우 레벨 조건만 만족하면 첫 단계가 자동 습득되고 스킬창에 배치되니 취향 따라 키 세팅만 신경을 쓰면 된다.
성장에서 스킬 레벨은 특히 중요하다. 마스터리 기준 8레벨 이상이 되면 강력한 추가 옵션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5종류 옵션 중 3개가 8레벨에 풀리기 때문에 가장 핵심이고, 나머지 두 옵션은 각각 12레벨과 16레벨에 풀린다.
마스터리 스킬은 활성화된 슬롯에 원하는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넣을 수 있고, 스티그마 스킬은 특정 옵션이 5레벨 구간마다 자동 활성화된다. 각 스킬마다 성능이 크게 오르는 옵션 분기점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핵심을 살펴보고 주요 옵션을 빠르게 활성화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 스킬 한계를 뚫는 방법은? - 데바니온, 아르카나, 지혜의 돌
데바니온 노드는 아이온2 기본 내실이자 스킬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레벨업 보상이나 봉인 던전과 물질 변환으로 얻는 데바니온 결정을 재료로 쓰고, 원하는 방향으로 찍어나가며 능력치 상승과 스킬 레벨업을 활성화한다.
노트 전체를 살펴보고 자신의 직업에서 가장 성장이 필요한 스킬 레벨이 들어간 방향으로 노드를 진행해야 한다. 또, 장비에 부여하는 영혼 각인에서 특정 마스터리 스킬 레벨을 올려주는 옵션을 얻기도 한다. 만약 주력 스킬이 옵션에 붙는다면 큰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특히 잠재력 높은 성장 수단은 '아르카나'다. 초월 던전에서 얻는 5종류 아르카나 카드를 장착해 스킬 레벨을 올리는 시스템이다. 특정 카드를 조합해 장착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되고, 카드를 강화하고 연성하면서 스킬 레벨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지혜의 돌' 아이템을 사용할 때도 스킬 포인트를 추가로 얻는다. 슈고 페스타, 악몽, 모노리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돌이다. 위의 핵심 성장 시스템을 우선 챙기되, 간간히 부가 콘텐츠를 돌아주면서 포인트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스티그마 스킬 성장 재료는 하나뿐...당장은 투자 신중해야
스티그마 스킬은 마스터리와 궤를 달리 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그만큼 단기간 성장은 어렵고 길게 봐야 한다. 성장 방법도 오직 스티그마 샤드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뿐이다.
스티그마 샤드는 레벨업으로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지만, 주요 획득처는 PvP 활동 보상인 어비스 포인트 교환이다. 단 투기장 외에 슈고 페스타와 보급 의뢰 활동으로도 획득은 가능하므로, 소량이지만 미리 확보 가능한 PvE 획득처는 최우선 파밍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PvP 중심 유저가 아니라면 현재 시점에서 급하게 스티그마 스킬을 올리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레벨업 재료인 샤드 획득에 한계가 있고, 아직 클래스별 핵심 스킬과 전투 메타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 초기화를 0원으로 조정한 마스터리와 달리 스티그마는 초기화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당장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엔씨는 21일 오전 업데이트를 통해 PvP 어비스 포인트의 획득 규칙을 보완하고, 궁성과 치유성의 일부 스킬 피해량을 상향했다. 출시 초기 게임 조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더욱 조심스럽고 전략적인 스티그마 스킬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