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헤어&성형 쿠폰' 원하는 외형 선택해 변경 가능
확률에서 선택으로 변경 이후 불거진 논란... 강 디렉터, 개선 약속 지켜

[게임플] “이거 메이플 맞죠? 제가 알던 게임이 아닌데…”

최근 메이플스토리가 활발한 소통과 발 빠른 대처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다른 게임이 아니냐는 농담 아닌 농담도 나올 정도다.

6일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프리미엄 헤어&성형 쿠폰(이하 프리미엄 쿠폰)’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하리화 헤어’, ‘꼬맹이 얼굴’ 등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는 외형이 다수 출시됐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쿠폰 사용 시 캐릭터의 헤어 스타일과 외모를 선택해 바꿀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목록은 매 달 변경된다.

프리미엄 쿠폰은 지난 3월까지 ‘로얄 헤어&성형 쿠폰(이하 로얄 쿠폰)’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당시에는 원하는 헤어 스타일과 외모가 확률에 따라 변경됐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외형을 얻기 위해 수 차례 쿠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지난 4월, 로얄 쿠폰이 프리미엄 쿠폰으로 변경되면서 원하는 스타일은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변경 가능한 외형의 종류도 6가지에서 10가지로 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외형이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다.

로얄 쿠폰 당시 인기 외형은 매 달 한 개에서 두 개 정도는 목록에 모습을 비췄으며, 인기 외형의 습득 확률은 다른 외형에 비해 낮게 설정됐다. 그러다 원하는 외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자 인기 외형을 아예 출시하지 않았고, 자연히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결국 지난 29일 메이플스토리의 강원기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프리미엄 쿠폰을 유저 선호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하겠다 약속했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 약속이 지켜졌다.

지난 10일 대규모 업데이트 ‘뉴 에이지(NEW AGE)’ 쇼케이스로 공개된 6차 전직과 하이퍼 버닝 이벤트의 여파로 메이플스토리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대폭 증가하고, 여러 인플루언서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여기에 발 맞춰 강원기 디렉터는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금손 어워즈’ 및 ‘위습의 원더베리’ 재출시 등 유저들이 원할만한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프리미엄 쿠폰 목록의 재편성에 대해서도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행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유저들이 연일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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