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생존 및 자원 관리 방법

넥슨의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익스트랙션 장르의 높은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더라도, 기본적으로 익스트랙션 장르 자체의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장비 관리나 상황 판단 등 다양한 요소를 한 번에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제 ‘아크 레이더스’에 입문하는 유저들이 알아두면 좋은 팁 여섯 가지를 정리했다. 유저들이 실수하기 좋은 다음 여섯 가지를 숙지한다면 더욱 빠르게 아크 레이더스의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 쓰러져도 끝이 아니다

아크 레이더스의 전장은 냉혹하지만, 쓰러진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컴퓨터를 조작해 탈출할 수 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탈출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면, 최대한 탈출구 근처에서 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호출기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탈출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플레이가 종종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특히 아크는 이미 쓰러진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설령 탈출 지역에서 아크에게 쓰러졌더라도 탈출구와 가까운 곳이라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 탈출 직전의 한 발짝이 결과를 가를 수 있으니, 위치 선정과 이동 루트를 항상 염두에 두자.

■ 이미 털린 곳도 경험치는 남는다

게임을 하다 보면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수색을 끝낸 지역을 마주칠 때가 많다. 하지만 누군가 이미 수색한 장소라도, 내가 직접 수색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즉, 파밍이 끝난 곳이라도 들어가서 상자를 열거나 주변을 조사하는 것이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초보자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 경험치 수급 루트다. 파티 플레이 중에도 동료가 지나간 장소를 다시 수색하면 효율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특히 초반에는 레벨업이 중요하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해 경험치를 꾸준히 쌓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세밀한 플레이가 누적되어 레벨업 속도에 큰 차이를 만든다.

■ 부착물은 바로 장착하자

소음기, 탄창, 손잡이 등 부착물을 획득했다면 인벤토리를 차지하게 놔두지 말자. 인벤토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간 낭비는 전투 효율을 떨어뜨린다. 부착물은 즉시 장착해 무기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인벤토리를 비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게임이 끝난 후 스페란자로 귀환하면 부착물을 해제해 다른 무기로 옮기거나 판매하면 된다. 이러한 점을 활용하면 초반에는 인벤토리 관리에 신경을 덜 쓰면서도 무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아크 레이더스에서는 전투만이 답은 아니다. 게임 중 만난 유저와 팀을 이루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특히 솔로 큐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즉석에서 팀을 이루는 것이 생존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게임에는 “돈 슛(쏘지 마세요)”을 외치는 이모티콘이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싸우지 않고 파밍하는 평화주의 유저들도 많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평화주의 유저들을 ‘돈슛단’이라 부른다. 물론 언제나 배신의 위험은 존재하지만, 상황에 따라 교전보다 협력이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다. 이 게임의 목적은 결국 살아서 탈출하는 것이다.

■ 재활용은 신중하게

아크 레이더스에서는 아이템을 재활용해 부품을 얻을 수 있다. 이 부품들은 퀘스트 수행이나 무기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 하지만 모든 아이템을 무턱대고 재활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작업장 레벨을 올릴 때는 아직 재활용하지 않은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는 어떤 자원이 부족한지 확인한 뒤, 업그레이드에 직접 필요한 재료 외에는 아껴두는 편이 좋다. 또한 부품보다 돈이 급할 때는 재활용 대신 판매를 고려하자. 결국 당장의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고 아이템을 처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작대마다 레벨 업에 필요한 재료 화면에 모두 추적 버튼을 눌러 구분하기 쉽도록 하면 파밍에 큰 도움이 된다.

■ 라운드 중 제작으로 생존력을 높이자

아크 레이더스에서는 필드에서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 스킬의 생존 트리에서 ‘라운드 중 제작’을 해금하면, 회복 아이템과 같은 기본적인 아이템을 전장 한가운데서 바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능으로, 대부분의 유저가 가장 먼저 투자하는 스킬 중 하나다.

하지만 초반에는 스킬 포인트가 부족해 해당 기능을 해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아크를 처치해 얻는 ‘아크 파워셀’을 활용하자. 이 파워셀은 실드를 두 칸 회복시켜 주며, 실드 충전기가 없을 때 대체재 역할을 한다.

체계적인 자원 관리, 냉철한 상황 판단, 그리고 때로는 협력까지 활용한다면 생존 확률은 눈에 띄게 높아진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더라도, 각 라운드마다 배우는 경험이 곧 실력이 된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탈출은 그리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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