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안 3번 라이브, 5회 업데이트... 엄청난 주말 접속 열기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 아이온2에 남겨진 과제는?

연일 하락세였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아이온2’ 출시 이후 첫 주말을 지나며 잠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출시 초기 엔씨에 대한 불신과 과거 운영으로 인해 차가운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첫 주말을 넘기며 분위기가 소폭 달라진 모습이다. 만렙 이후 넘쳐 나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재미에 대한 평가가 다소 우호적으로 이동한 데다,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보인다.

아이온2는 출시 6일 차임에도 이미 두 차례 공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24일 오후 8시 또 한 번의 방송이 예고돼 있다. 일부는 잘못된 설계에 대한 사과 성격의 방송이었지만, 유저들은 소통 의지 자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사과에 그치지 않고 매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신뢰 회복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
출처: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

유저 수 역시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표 서버인 천족의 ‘시엘’, 마족의 ‘이스라펠’ 등 1서버는 주말 내내 긴 대기열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접속 열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아이온2의 초반 성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소다.

불법 프로그램 및 작업장 계정에 대한 조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온2는 벌써 세 차례에 걸쳐 작업장 및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감지된 7,500개 이상의 계정을 제재하며 강도 높은 운영 기조를 드러냈다.

출시 당시 BM과 PvP 설계가 아쉬웠던 만큼, 여전히 불안함을 느끼는 유저들도 일부 있다. 또 현재는 과금 압박이 거의 없다는 평가지만, 향후 어떤 방식으로 과금 체계가 추가될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앞으로 아이온2가 지속적으로 증명해야 할 과제다.

과연 아이온2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신뢰 회복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아이온2와 엔씨의 미래에 국내 모든 업게인과 게이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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