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만 알아도 쉽게 깨는 '드라웁니르' 공략 팁

‘드라웁니르’는 아이온2 메인 퀘스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던전이다. 보상으로 유일 무기를 제공하는 만큼, 초반 성장 동선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콘텐츠다.

메인퀘스트에서 탐험 난이도를 클리어한 이후에 일정 아이템 레벨을 달성하면 정복 난이도로 도전할 수 있어 숙지가 필수적이다. 특히 정복 난이도 입장 조건이 아이템 레벨 1200부터로 비교적 빨리 도달 가능한 구간에 속해, 많은 유저들이 미리 구조와 패턴을 익히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드라웁니르 공략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공략으로 들어가면, 던전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 몬스터는 대부분 무시하고 지나쳐도 무방하며, 목표는 어비스 입구 제어장치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해당 장치를 지키는 관리인 아바투르와 어그로로 몰려든 몬스터들을 정리한 뒤 제어장치를 작동시키면 아래쪽으로 어비스 통로가 열린다. 떨어지기 전에 날개를 펼쳐 낙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로 맞닥뜨리는 상대는 네임드 보스 ‘포식자 사라스와티’다. 탐험 드라웁니르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공략할 수 있으며, 이어 등장하는 두 번째 네임드 ‘몽환의 라크슈미’ 또한 패턴에만 집중하면 크게 까다롭지 않다.

몽환의 라크슈미를 처치하면 바람길을 타고 다음 구역에 도달해야 하는데, 바람길 활성화 장치에는 두 가지 경로로 접근할 수 있다. 정석적으로는 상승기류를 타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방법이다. 정석 루트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편이다.

반면 지도를 열어 각인해 둔 ‘희미한 틈새’ 키벨리스크로 텔레포트하면, 가까운 곳에 바람길 활성화 장치가 있어 훨씬 빠르고 편하다. 두 경로 모두 같은 목적지로 향하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텔레포트 방식이 추천되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텔레포트한 뒤, 왼쪽으로 가면 바람길 활성화 장치가 있다 
텔레포트한 뒤, 왼쪽으로 가면 바람길 활성화 장치가 있다 

바람길을 따라 이동하면 참선의 방에 도달하며, 이곳의 드라코뉴트 수행병과 수행대장을 제거하면 최종 보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포탈이 열린다. 포탈을 통해 진입한 공간에서는 최종 보스 ‘초월한 바카르마’가 기다리고 있다.

바카르마는 일반 보스처럼 그로기 게이지가 존재하지 않아 기본적인 그로기 패턴을 기대할 수 없다. 대부분의 공격은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몇 가지 주요 패턴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바카르마를 중심으로 일직선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강력한 물줄기 공격이 있는데, 특히 근접 직업은 보스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회피 공간이 좁아지므로 세심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보스의 체력이 절반에 도달하면 화면이 어둡게 변하며 원형 파도가 연속해서 퍼져 나오는 줄넘기 패턴이 발동한다. 이 패턴은 드라웁니르 공략의 가장 큰 관문으로, 점프로 파도를 회피하며 바카르마에게 접근한 뒤 제한된 시간 안에 그로기 스킬들을 집중해 패턴을 파훼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하늘에서 빠르게 물줄기가 떨어지는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는 팀원끼리 겹치지 않게 흩어지며 달리는 것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드라웁니르는 메인 퀘스트의 마지막에 걸맞은 긴장감과 연출을 보여주면서도 몇 가지 핵심만 알면 공략 난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이후 정복 ‘드라웁니르’를 대비하려면 지금부터 루트와 기믹, 보스 패턴을 익혀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