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묻힌 도시 갤러리아, 댐 전장 동쪽 섬 기억해야
전 세계에서 수많은 레이더들이 스페란자를 떠돌고 있다. 넥슨 엠바크 스튜디오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주말 스팀 동시접속자 48만 명을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익스트랙션 원조집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스팀 정식 출시도 이 게임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새로 참여하는 유저가 먼저 찾게 되는 정보는 필수 재료를 얻는 위치다. 퀘스트와 작업대 업그레이드, 꼬꼬 훈련 등 여러 성장을 위해 반드시 얻어야 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흔하게 쓰는 아이템 제작에 필요해 꾸준하게 얻어줘야 하는 재료도 존재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맵 화면에서 전기, 기계, 의료품과 같이 그 지역 전리품 카테고리만 표시해준다. 이것만으로도 익스트랙션 장르 중 최고의 편의성이지만, 특정 한 가지 재료를 찾으려면 결국 경험이 중요하다.
우단담배풀은 맵 곳곳에 널려 있지만 대표적 다다익선 아이템이다. 퀘스트와 시설 재료로도 조금 쓰이고, 무엇보다 약초 붕대 재료라는 점이 중요하다. 가성비가 좋아 최상위권 유저들도 내내 사용하기 때문에 얼마나 쌓아놓더라도 과하지 않다.
가장 편하게 많이 구할 수 있는 곳은 '파묻힌 도시' 속 갤러리아다. 1층부터 3층까지 우단담배풀이 가득 쌓여 있고, 바로 달려가 혼자 전부 캘 수 있다면 30~40개도 거뜬하다. 생각날 때 한 번씩 다녀오면 붕대 제작에 한참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특히 이곳은 대형 아크를 피할 수 있는 실내 지형이고, 실내형 아크도 위협적인 것들은 빠져 있다. 지하철 탈출구도 멀지 않다. 이제 막 시작한 유저라도 페로 한 자루만 들고 진입하면 안전하게 풀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는 장소다.
매번 자원을 물어오는 닭 '꼬꼬'의 첫 훈련 재료는 개목걸이고, 이후 레몬과 살구와 올리브가 꾸준히 필요하다. 이때는 요구량이 많지 않으나, 마지막 5레벨 훈련에 들어가는 재료로 살구 12개를 마주치면 숨이 턱 막히기 마련이다.
레몬, 살구, 올리브를 한 번에 얻기 좋은 곳으로는 블루 게이트가 많이 알려져 있다. 맵에서 올리브 숲, 그리고 장식된 잔해라고 적힌 곳 아래쪽 나무들을 뒤지면 된다. 다만 많이 알려진 만큼 다른 레이더도 몰리고, 강력한 아크도 많으며, 이들을 모두 잡으려는 유저들도 있어 쉽지만은 않은 곳이다.
가장 요구량이 많은 살구 획득을 원한다면 더 안전하고 확실한 곳이 있다. 댐 전장 연구실 및 행정실 동쪽에 있는 붉은 호수 2개 섬 지역이다. 위협 요소가 거의 없는 외딴 지역이고, 살구 나무가 가득해 한 번에 모든 필요량을 모두 주워담고 나올 수도 있다.
그밖에 필드 창고, 보급 요청 통신소 등 전체 맵에서 찾기 어려운 지점에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할 때가 있다. 이 경우 '메타포지(metaforge)'와 같은 월드맵 사이트가 매우 유용하다. 현존 5개 맵 중 하나를 고르면 지역명, 주요 스팟과 상자 위치, 보안 침해 파밍 지역까지 모든 맵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개별 아크 전리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아크 종류별로 설정해 전체 맵에서 출현 지점까지 모두 파악하기 때문. 단 많은 아크가 지역을 이동하며 다니고 출현 여부도 일정하지 않으니 완전한 맹신은 금물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3일 1.2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추가했고, 초대형 아크 '마트리아크'와 위협적인 샷건 괴물 '슈레더' 등 새로운 적을 게임에 적용했다. 발 빠른 운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걸음을 바삐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