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디자인 공모한 '금손 어워즈', 27일 재판매
최근 유저 피드백 적극 반영하는 운영 선보여... 유저 만족도 상승

[게임플] 메이플스토리에 ‘금손 어워즈’가 돌아왔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운영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021년 진행된 ‘금손 어워즈’는 유저들이 직접 디자인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벤트다. 헤어 및 성형, 의상 세트와 펫 패키지까지 총 4개 분야에서 진행된 당시 공모전에는 메이플스토리 아트팀장 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 픽셀 아티스트, 그리고 메이플스토리 유저로 잘 알려진 BTS ‘진’이 심사에 참여했다.

특유의 2D 그래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처음 진행된 디자인 공모전답게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총 1,386개의 디자인이 출품되었으며, 약 80만 명의 유저가 예선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득표수가 많은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 특히 헤어와 성형 선발 과정에서 게임과 거리가 먼 심사위원들이 선발한 디자인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것이다. 다행히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디자인은 기존 치장 아이템들에 버금가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사실 금손 어워즈 패키지가 돌아오기엔 조금 이른 시기다. 지난 금손 어워즈는 올해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판매되었다. 약 한 달 만에 패키지가 재판매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하이퍼 버닝으로 신규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패키지 판매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이퍼 버닝 이벤트와 함께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도 많고, 버닝 캐릭터를 신규 생성해 육성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 시점에서 유저들에게 필요한 건 ‘멀티펫’이다. 메이플스토리의 펫은 원만한 캐릭터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펫은 사냥을 통해 떨어지는 아이템을 대신 습득해 주며, 포션과 버프 스킬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닝 캐릭터나 신규 계정에겐 펫을 지원하긴 하지만 사용 기간이 짧고 연장도 불가능하다. 기존에 펫을 갖고 있던 유저의 경우도 버닝 월드에서 버닝 캐릭터를 육성하면 갖고 있던 펫을 사용할 수 없으니 결국 모든 유저가 펫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거기다 펫 3종에 21,900원이던 기존 펫 패키지와 달리 금손 어워드 펫은 9,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유저 입장에선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밖에 새로운 캐릭터 육성을 시작하면서 캐릭터를 꾸미고 싶었던 유저들에게도 이번 금손 어워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금손 어워드 외에도 프리미엄 성형 및 헤어 쿠폰과 초이스 성형 및 헤어 쿠폰이 상시 판매됐지만, 그 퀄리티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있었다. 특히 프리미엄 성형 및 헤어 쿠폰의 경우, 사용 시 변경 가능한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헤어와 성형 디자인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금손 어워드 재판매는 시기상 적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5일, 신규 유저들을 위한 보상과 함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처럼 최근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유저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발걸음을 지금처럼 이어간다면 게임을 향한 유저들의 애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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