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와 돌파, 영혼 각인, 외형 추출의 중요성까지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출시와 함께 접속 열기로 뜨겁다. 특히 게임 플레이만으로 가능한 레벨과 장비 성장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많아 유저들의 시간이 마를 틈이 없다.
데바들의 성장에서 가장 기반이 되는 요소는 '장비'다. 최대 레벨인 45를 달성한 뒤 엔드 콘텐츠에 진입하면, 강한 장비를 파밍하고 강화하면서 더 강력한 적과 맞붙는 성취감을 준다. PvP를 중시하는 유저는 최대한 완벽한 장비를 갖추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온2는 단순히 능력치가 올라가는 일반 강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장비에 추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장비를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 스펙을 올리는 데 중심이 된다.
■ 모든 성장의 시작, 강화와 돌파
일반 강화는 간단하다. 인게임 플레이로 얻는 강화석을 사용해 장비를 사용하면 주요 능력치가 상승한다. 고등급 강화에 들어가면 실패 확률이 점차 늘어난다. 하지만 실패해도 장비가 손상되지 않고, 성공 확률이 계속 늘어나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해 성공으로 향할 수 있다.
만약 유일 등급 이상 장비가 최대 강화에 도달했다면, 돌파를 통해 더욱 큰 폭으로 주요 능력치를 올린다. 돌파석과 더 많은 키나가 필요하며, 총 5단계까지 가능하다. 강화와 마찬가지로 실패 패널티가 없고 시도할 때마다 성공 확률이 오른다.
강화석과 돌파석은 퀘스트, 일일 던전, 토벌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계속 획득할 수 있다. 또 강화된 장비를 추출하면 장비 성장에 사용한 모든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현재 장비를 강화해도 무방하다.
■ '각인'도 부담 없이 가능...영혼 각인 주의사항은?
특히 ,'각인'은 앞으로 플레이 도중 공을 들여 투자하게 될 시스템이다. 마석과 영석을 소모해 장비 슬롯 수만큼 추가 능력치를 부여한다. 강화는 일직선이지만, 각인은 확률과 선택에 따라 무수한 변수가 존재한다.
마석은 무기와 방어구, 영석은 장신구에 사용한다. 모든 각인 효과는 랜덤으로 부여하지만 상위 등급 재료를 사용하면 더 강력한 효과를 얻는다. 마석과 영석은 몬스터 사냥과 교환 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서 얻는다. 또 연금을 통해 상위 등급 제작도 가능하다.
신석과 영혼 각인을 통해 장비에 특수한 영혼 각인을 부여할 수도 있다. 신석은 초월과 성역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이를 소모해 장비에 효과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더 강력한 신석을 얻었다면 이미 신석이 각인된 장비에도 효과 부여가 가능하지만, 기존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영혼 각인은 장비를 처음 장착할 때 자동으로 진행된다. 확률적으로 특정 스킬 레벨업을 포함한 추가 효과를 부여한다. 슈고 페스타와 교환 상점에서 얻는 '영혼의 서', 혹은 동일한 아이템을 재료로 써서 각인 능력치를 강화할 수도 있다.
필요하지 않은 능력치가 붙을 때도 변경이 유연하다. 조율을 통해 영혼 각인 효과 하나를 무작위 효과로 바꾼다. 각종 퀘스트와 교환 상점에서 얻는 초기화 아이템을 사용하면 처음부터 다시 영혼 각인을 시도할 수 있다. 단 앞으로 얻게 될 조율 재화가 어느 정도일지 지금 시점에서 알기 어려우니 당분간 천천히 플레이가 필요하다.
■ 과금 없는 획득 약속 지킨다면, 부담 없이 즐거운 '내실' 기대
장비 외형은 자유롭게 많이 얻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추출하면 장비 외형을 따로 손에 넣고, 미보유 외형을 획득하면 등급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되고 각 외형 부위별 정해진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게임에서 다양한 장비를 골고루 얻으면서 추출해 외형과 능력을 얻는 내실 작업이 가능하다.
아이온2는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별도 과금 없이 오직 인게임에서만 구한다는 기조를 내세웠다. 캐시 재화인 큐나로 판매하지 않겠다는 영혼의 서가 현금 구매 패키지에 포함되면서 비판을 받았지만, 이 역시 당일에 삭제 후 모든 유저에게 내용물 지급으로 대응했다.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켜볼 필요는 있다.
앞으로 인게임 재료 획득 기조가 이어진다면, 높은 과금에 대한 우려 없이 순수하게 MMORPG 세계를 탐험하며 플레이로 성장해나가는 게임 존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콘텐츠와 함께 나타날 성장 커브를 살펴봐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