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레벨 신규 장비 추가, 3차 승급 레벨 60으로 하향
'전투사제' 밸런스 문제 없어... 장기적으로 조정 여부 결정

드림에이지의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개발자 핫라인을 통해 11월 12일 진행되는 업데이트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주요 피드백을 반영해 성장 속도, 골드 수급, 클래스 밸런스, 서버 환경 등 게임의 밸런스 및 편의성 전반에 걸친 개선이 중심이 된다.

가장 큰 변화는 45레벨 이후 성장 체감의 개선이다. 2차 승급 이후 성장 목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키텍트는 48레벨부터 착용할 수 있는 신규 장비 ‘보조 장비 II’를 추가한다. ‘보조 장비 ll’는 제작 및 신규 지역에서 획득 가능하며, 능력치 상승을 통해 성장 정체를 해소할 예정이다.

동시에 3차 승급 요구 레벨이 기존 70에서 60으로 하향 조정되어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진다. 이에 따라 스킬북 비용과 주문석 슬롯 확장 비용도 함께 낮아진다. 아키텍트는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골드 밸런스 역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개선 대상이다. 골드 수급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개발팀은 필드 보스, 대범람 드랍, 거인의 자판기에서 비귀속 아이템인 ‘사금 자루’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한 필드 보스 보상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신규 지역에 등장하는 두 종류의 필드 보스에서는 고유 보상으로 ‘4성 1티어(배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장비는 기존 4성 1티어 장비보다 높은 스탯과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성장 목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동시에 기존 필드 보스의 3성 4티어 및 6티어 장비 보상 확률을 상향해 득템의 재미를 강화한다.

이번 핫라인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클래스 밸런스 조정, 그중에서도 ‘전투사제’ 관련 언급이다.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전투사제의 치유 능력과 전투 효율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으나, 개발진은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투사제가 다른 클래스에 비해 약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즉각적인 상향보다는, 3차 승급 및 신석 점령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밸런스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클래스 변경 시스템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지만, 현재는 우선순위가 높은 개선 과제들을 마무리한 이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키텍트는 “밸런스 패치는 섣불리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꾸준히 언급됐던 ‘월드 거래소’ 시스템이 12일 도입된다. 이를 통해 각 월드의 1~5서버가 하나의 월드 단위로 묶이며, 서버 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진다. 또한 ‘거인의탑 2층’, ‘칼바람 황무지’, ‘거인의 정원’ 등의 신규 지역도 함께 개방되며, 이후 12월 중순경에는 인터서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12일에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밸런스와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키텍트가 장기 흥행의 첫 단추를 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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