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편의성 개선, 12월 18일 콘텐츠 업데이트 예고
메인 스토리 '여신의 그림자', 마이홈, 신규 전설 룬...장기 운영 가능성 결정
이진훈 디렉터 "서버렉 꼭 잡겠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17일 ‘캠파 라이브'를 통해 신규 콘텐츠, 편의성 개선을 포함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12월 18일로 예고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게임 미래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진훈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10월 30일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서버렉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먼저 11월 27일 적용되는 편의성 관련 업데이트를 상세히 공개했다. 이 날에는 스킬별로 필요한 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킬별 룬 리스트 UI가 추가되며, 기존에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던 룬 일괄 승급 기능이 함께 도입된다. 향후에는 펫과 패션 장비의 일괄 승급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주말 전용 미니 이벤트인 ‘초록 텃밭’도 새롭게 선보인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돌연변이 작물이 등장하는 등 짧지만 재미 요소가 많은 콘텐츠로, 펫이 수확을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해적 테마의 신규 액션 두 종이 추가된다.

새로운 거래 방식인 ‘웨카 경매장’도 11월 27일 시범 오픈된다. 이곳에서는 전서버 유저들이 웨카를 사용해 전설 패션 장비를 거래할 수 있으며, 정해진 기간에만 운영되는 이벤트성 형태로 연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로 12월 1일에는 ‘타바르타스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가 오픈되며, 전설 ++ 초월 각인과 더불어 상급 인챈트 스크롤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연말 대형 업데이트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분은 12월 18일 공개되는 신규 전설 룬 8종이다. 무기에 2종, 방어구에 5종, 엠블럼 1종이 추가되며, 이에 더해 보석 티어도 확장된다. 기존 트리플 쿼츠와 다크라이트를 활용해 ‘온전한 스타프리즘’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며, 기존 태그 효과는 유지된다.

18일, 생활 콘텐츠 측면에서는 스텔라돔 천장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잠시 바꿀 수 있는 ‘스피어 스카이’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여러 유저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등장한다.

‘마이홈’도 정식 출시된다. 유저는 집을 분양받고 벽지·바닥·가구 등 다양한 요소를 직접 제작해 꾸밀 수 있다. 서버가 달라도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마을 내 빈 건물을 자신의 집으로 설정할 수 있다.

12월에는 스토리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12월 4일에는 마리아의 아버지 ‘마우러스’를 중심으로 한 신규 에픽 스토리가 추가되며, 12월 18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큰 축인 ‘여신의 그림자’ 메인 스토리가 이어진다. ‘여신의 그림자’는 에린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징후를 쫓아가면서 이야기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흐름을 갖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번 방송을 통해 연말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보여주는 한편, 서버렉과 밸런싱 등 그동안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즐거운 게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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