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소울마스터, 키네시스 등 스토리와 컨셉 살린 스킬 연출로 관심 급증
22일 테스트 서버 통해 공개... 성별 변경 여부도 관심사

[게임플] ‘메이플스토리’의 6차 전직 공개를 하루 앞두고, 6차 스킬의 연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6차 전직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뜨겁다. 작년 겨울 진행된 ‘세이비어(SAVIOR)’ 쇼케이스 때부터 초유의 관심을 받았던 6차 전직은 결국 지난 10일 ‘뉴 에이지(NEW AGE)’에서 쇼케이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6차 전직은 22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되는데, 화면으로만 봤던 6차 전직 스킬을 체험할 기회가 열리면서 유저들의 기대는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스킬은 제로의 ‘크로노 트리거’다. 서로를 마주 보는 알파와 베타 사이를 막던 거울이 깨지면서, 풀려난 시간의 힘과 함께 알파와 베타가 함께 검을 맞대는 컷신은 제로의 스토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울마스터의 ‘아스트랄 블리츠’가 그 뒤를 이었다. 천체의 힘을 한 손에 모아 검을 만들어 거대한 은하를 베어버리는 참격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필살기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를 통해 얻게된 천체의 힘이라는 컨셉이 컷신 속에 잘 담겼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키네시스의 6차 스킬 ‘어나더 렐름’ 역시 캐릭터의 컨셉을 잘 반영했다. ‘또 다른 영역’이라는 스킬명을 고려하면 염동력으로 물리 우주를 넘어 아공간(亞空間)의 물질을 불러내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스킬 컷신 뒤에 키네시스 스토리에서 등장한 ‘유나’의 모습도 나와 유저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6차 전직 공개 당시 쇼케이스 현장과 온라인 커뮤니티 양쪽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스킬은 엔젤릭버스터의 ‘그랜드 피날레’였다. 컷신과 동시에 환호성과 응원봉 불빛이 흩날리던 실제 쇼케이스 현장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전장의 아이돌’ 컨셉의 시초답게 공격 한번 없이 몇 번의 포즈만으로 관중과 적들을 사로잡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반대로 유저들 사이에서 아쉽다고 평가받는 스킬도 있다. 6차 전직 이전 스킬 이펙트가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 원드브레이커의 ‘미스트랄 스프링’은 하늘이 맑아지는 다소 심심한 컷신 이후 투사체를 사출하는 표식을 생성한다. 나이트로드의 5차 스킬 ‘다크로드의 비전서’와 유사한 스킬 이펙트 덕분에 유저들은 실제 성능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다.

모험가 해적 직업도 전반적으로 평이 안 좋은데, 바이퍼의 ‘리버레이트 넵투누스’는 수룡의 등장 컷신 뒤 세 마리의 수룡이 전방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오버워치 ‘한조’의 궁극기를 연상시킨다. 캡틴의 ‘드레드노트’ 전함이 등장하는 짧은 컷신을 끝으로 배경 뒤 전함이 지속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스킬로 나와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별도의 컷신 없이 화면을 얼리는 이펙트와 함께 투사체를 발사해 적을 얼리는 아크메이지(썬,콜)의 ‘프로즌 라이트닝’, 크리스탈의 힘을 해방한 듯 폭발하는 이펙트 이후 화면에 띄워진 크리스탈이 미러볼을 연상시키는 일리움의 ‘언리미티드 크리스탈’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메카닉의 경우 공중에서 폭격을 쏟아내는 ‘그라운드 제로’ 스킬과 함께 하찮게 느껴질 정도로 심심한 이펙트를 보여준 강화 코어 스킬 이펙트 덕분에 유저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강력한 필살기처럼 보이는 크고 묵직한 이펙트를 보여준 스킬이 좋은 평가를 받지만, 투사체를 소환하거나 지속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스킬은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현재 공개되지 않은 스킬의 성능 역시 평가의 중요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능까지 공개되는 22일 평가는 현재와 달라질 예정이다.

이처럼 6차 스킬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데몬슬레이어는 6차 스킬 컷신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캐릭터 성별에 따라 컷신 일러스트의 성별이 바뀔지도 의문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킬 역시 테스트 서버 공개 전까진 어떻게 수정될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이후 충분한 피드백을 통해 7월 13일 정식 업데이트에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오기를 유저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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