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스마게RPG ‘로스트아크 모바일’ 근본의 재림
'크로노 오디세이 - 프로젝트 Q - 아키텍트' 2025년 출격 예정
모두 언리얼 엔진5 기반, 색다른 방식과 콘셉트

2025년 하반기, 한국 게임계가 다시 한 번 MMORPG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많은 게임사들이 대작 MMORPG 출시를 예고하면서 장르 전체가 재조명을 받는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와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강력한 IP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독특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MMORPG 3종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크로노 오디세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Q’, 하이브IM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그 주인공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시간’이라는 독특한 테마가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트레일러만으로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크로노 오디세이’의 주무대는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고, 세계의 법칙이 무너진 공간 ‘세테라’다. 플레이어는 세테라를 통해 거대한 힘에 맞서 버티고, 때로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세상을 바꿔야 한다.

게임의 핵심은 ‘시간 조작’이다. 플레이어는 ‘크로노텍터’를 사용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미리 엿보는 방식으로 탐험할 수 있다. 시간 조작으로 숨겨진 길을 열거나 과거의 모습을 재현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액션의 쾌감을 넘어서 전략성과 판타지적 체험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현재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AAA MMORPG 시장을 겨냥한 결정으로 보인다. 기존 MMORPG의 문법에서 벗어난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흥행을 일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 Q’는 PC·모바일 기반의 대형 MMORPG다. 오딘을 함께 성공시킨 카카오게임즈와 다시 손잡고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프로젝트 Q’는 ‘오딘’과 같은 북유럽 신화 기반이지만, 에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화 고증 재해석에 차별화를 둔다. 이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한상원 PD는 “인게임 연출과 스토리라인이 오딘과 다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프로젝트 Q’는 56가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한 자유도 높은 플레이와 보스 레이드 요소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개인 전투, 길드 경쟁, 서버 전쟁까지 전쟁 콘텐츠 재미 역시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Q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MMORPG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은 초대형 MMORPG 신작이다. 신생 기업 아쿠아트리와 하이브IM이 손을 맞잡고 내놓은 기대작인 만큼, 신선함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대한 심리스 월드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 시스템으로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어는 대재앙 ‘대범람’ 이후 봉인된 지역 ‘버려진 땅’ 곳곳을 탐험하며 ‘거인의 탑’에 얽힌 비밀을 밝혀나가는 모험가로 활약하게 된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브IM은 지난 21일 연내 출시를 확정하면서 2025년 하반기 MMORPG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 작품은 모두 색다른 방식과 콘셉트로 한국 MMORPG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모두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하며,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검증된 IP의 확장과 새로운 시도가 적절히 섞이며, 한국 MMORPG 시장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