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동키콩, 포켓몬 레전드, 더스크블러드, 그리고 젤다 에디션
앞으로 두 달, 닌텐도 스위치2가 대중 앞에 나타나기까지 남은 시간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콘솔의 역대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엎었다. 지난해 12월 기기 판매량 1억 5천만 대를 돌파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13억 5천만 개에 달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등 게임 역사에 남을 독점 명작도 대거 출현하며 휴대-거치 하이브리드 콘솔에 꽃을 피웠다는 평가다.
닌텐도 스위치2 발매일은 6월 5일로 확정됐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64만 8천원이다. '마리오 카트 월드' 합본 에디션은 68만 8천원으로 4만원 더 비싸다. 개별로 구매할 경우 DL판도 9만원 가량으로 비싼 게임이기 때문에, 구매 의향이 있다면 합본이 추천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게임을 언제 즐길 수 있느냐'다. 론칭 타이틀 라인업은 강하지 않다. 유저가 끌리는 게임 출시일을 확인하고 발맞춰 구매가 가장 현명하다. 독점작, 혹은 스위치2로 별개 콘텐츠가 들어오는 게임 위주로 정리했다.
마리오 카트 월드
닌텐도 스위치2 웰컴 투어
서바이벌 키즈(리메이크)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스위치2 에디션)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스위치2 에디션)
소닉×섀도우 제너레이션즈(스위치2 에디션)
마리오 카트 월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웰컴 투어'는 스위치2 기능 활용을 안내하는 체험 소프트고, 그나마도 유료라 반응이 엇갈린다. 서바이벌 키즈는 1999년 게임보이 컬러에서 출시한 생존 장르 명작으로, 리메이크 퀄리티에 따라 평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변수는 스위치2 에디션 버전 출시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왕국의 눈물'이 동시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한다. 별개 구매 가격은 스위치1 버전에 비해 다소 올랐으며, 업그레이드 가격은 1만원이다.
그밖에 스위치2 멀티 론칭작으로는 '언더테일'로 전설을 쓴 토비 폭스의 '델타룬', 세가의 '용과 같이 제로 디렉터스 컷'과 '뿌요뿌요 테트리스 2 S' 정도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동키콩 바난자 - 7월 17일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스위치2 에디션) - 7월 24일
드래그 앤 드라이브(Drag x Drive) - 2025년 여름
포켓몬 레전드 Z-A - 2025년 가을
젤다무쌍 봉인전기 - 2025년 겨울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 2025년
커비의 에어 라이더 - 2025년
레이튼 교수와 증기의 신세계 - 2025년
(엘든 링 Tarnished Edition) - 2025
더스크블러드 - 2026년
'동키콩 바난자'는 닌텐도가 스위치2 초기에 가장 높은 퀄리티로 내세우는 독점작이다. 전통의 캐릭터 '동키콩'이 모처럼 대작의 단독 주연으로 등장한다. 강력한 힘을 사용해 시원하게 지형지물을 부수고 나아가는 연출이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스위치2 에디션은 조이콘2의 성능을 극한까지 시험할 수 있는 자리다. 마우스 활용 등 새로운 조작법이 대거 포함되며, 게임챗을 통한 친구들과의 소셜 기능도 모두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파티 게임이다.
여름 출시될 '드래그 앤 드라이브'도 조이콘2 마우스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게임이다. 휠체어를 조종하는 농구 플레이로 독특한 인상을 남겼고, 오프라인 시연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져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을은 '포켓몬 레전드 Z-A', '젤다무쌍 봉인전기'가 대기하고 있다. 닌텐도 최고 인기 IP들의 장르 변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포켓몬을 통해 구현하는 실시간 액션 RPG를 향한 호기심은 무엇보다 크다.
'엘든 링'은 스위치2 이식 발표로 큰 관심을 받았고, '타니시드 에디션'을 통해 추가 콘텐츠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다 플랫폼 유저들도 추가 콘텐츠 별도 구매는 가능하므로 독자적인 매력은 아니다.
'더스크블러드'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개발하는 스위치2 독점작으로 큰 화제몰이를 했다. 프롬 고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새로운 유저층을 끌어들일 잠재력을 가진다. 다만 2026년 출시라는 점, 프롬에게 낯선 PvPvE 장르라는 점이 미지수다.
6월 5일 발매와 함께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유저는 크게 2종류다. 하나는 마리오 카트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거나, 젤다 시리즈의 팬이라 '야숨'이나 '왕눈'을 진화한 환경에서 다시 즐겨보고 싶은 유저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이미 닌텐도 스위치를 갖고 있다면 급하게 닌텐도 스위치2를 구매할 이유는 없다.
다음 갈림길은 '동키콩 바난자'가 출시되는 7월 17일이다. 국내는 동키콩 캐릭터 영향력이 약하지만, 트레일러에 나타난 놀라운 퀄리티로 인해 기대감이 커져 있다. 그리고 가을, '포켓몬'과 '젤다'의 외전격 신작이 나타나는 시기에 판매량 급상승 가능성이 보인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커비의 에어 라이더' 등 대형 독점 기대작들의 출시 시기가 언제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물량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2는 공식 샵, 대원샵 등 판매처에서 사전예약 및 추천 판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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