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화면 크기 증가, 두께는 그대로, 디스플레이 최대 120프레임
조이콘 마우스처럼 사용, 혁신적 게임챗 기능, 카메라-마이크 활용 극대화
1억 5천만 대를 판매한 닌텐도 스위치의 후계기, '닌텐도 스위치2'가 베일을 벗었다.
2일,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2 다이렉트' 방송을 실시하고 스위치2 정보와 주요 타이틀을 소개했다. 6월 5일 글로벌 동시 발매다. 가격은 방송 종류 후 별도로 밝혔으며, 한국에서는 64만 8천원에 판매한다.
스위치2 본체 화면 크기는 7.9형으로, 기존 스위치의 6.2형에 비해 커졌다. 반면 본체 두께는 그대로다. 디스플레이 픽셀 수는 스위치의 약 2배로 늘어나 디테일한 묘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프레임에 대응한다. 액정은 더욱 선명해졌고, 대응 게임에 한해 HDR을 지원한다.
조이콘2는 마그넷 부착으로 변했다. 강력한 자석이라 쉽게 분리되지 않지만, 버튼 하나를 눌러 간단히 분리가 가능하다. 지난 조이콘에서 불편했던 SL 및 SR 버튼이 커져 가로잡기에서도 편하게 누를 수 있다. 스틱도 커져 내구성을 늘리고 고질적인 쏠림 현상을 줄인다.
가장 혁신적인 조이콘2 조작은 '마우스' 사용이다. 양쪽 모두 마그넷 부분을 탁자에 올려서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뒷면 스탠드를 안정감 있는 프리 스톱 방식으로 설계해 각도를 한계까지 눕힐 수 있다.
본체 스토리지 용량은 256GB다. 거치형 콘솔들에 비하면 아쉬우나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32GB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한 '독'을 새로 설계해, 독 모드로 출력하는 TV는 최대 4K 고화질 영상 출력이 가능하다.
소셜에서 획기적 기능은 '게임챗'이다. 친구들과 즉석에서 보이스 채팅과 함 께 게임을 즐기는 기능이다. 본체 내장 마이크가 음성을 멀리서도 수신하고, 휴대 모드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친구들의 게임 플레이 화면도 동시 송출되기 때문에 화면 크기를 바꿔가며 공유도 가능하다.
기존 조이콘 홈 버튼 아래에 새로 생긴 C버튼을 통해 게임챗 메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별도 판매하는 카메라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담고 게임 내에 친구들과 함께 직접 출연할 수도 있다.
먼저 공개한 론칭 타이틀은 모두의 예상대로 '마리오 카트' 신작이다. '마리오 카트 월드'는 닌텐도 다이렉트 시작과 함께 발표됐으며, 레이스 트랙을 벗어나 세계 전체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해 스케일을 높였다. 최대 24명이 함께 달리는 레이스 역시 전례가 없다.
월드 콘셉을 통해 세계 구석까지 쉬지 않고 레이스를 즐기게 되며, 체크포인트마다 하위권이 탈락하는 배틀로얄 방식이 존재한다. 자세한 게임 정보는 4월 17일 '마리오 카트 월드 다이렉트'를 따로 실시해 소개할 예정이다.
예고대로 하위호환은 원활하다. 게임 메모리카드 형식은 스위치1과 같다. 또한 기존 대표 스위치 게임들의 스위치2 에디션을 통해 해상도와 프레임레이트, HDR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와 '왕국의 눈물'은 스마트폰용 앱에서 젤다 노트를 이용해 더욱 편리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직 방문하지 않은 사당 등 장소를 안내하고, 제작한 오브젝트를 QR코드로 공유해 다른 유저 게임에 재현할 수도 있다.
그밖에도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메트로이드4 프라임', '포켓몬 레전드 Z-A' 등에서 4K 60프레임이나 FHD 120프레임의 매끄러운 게임을 구현한다. 마우스 기능을 활용한 슈팅 액션도 가능하다. 이미 스위치1 소프트웨어를 보유할 경우 업그레이드 패스를 통해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2 온라인 서비스는 전 기기에 이어서 사용 가능하며, 가입자 특전으로 과거 게임큐브 시절 타이틀 다수를 무료로 플레이 지원한다.
■ '엘든 링', '사펑', '스파6' 닌텐도 스위치2로 나온다
발전한 기기 스펙에 따라 PC 및 콘솔 대작들도 스위치2에 이식된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을 비롯해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 캡콤의 현 최고 인기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6',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가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그밖에도 '하데스2', '데몬X 마키나' '스플릿 픽션', '호그와트 레거시', '프로젝트 007', '용과 같이 제로 디렉터스 컷', '보더랜드4', '문명7', '실크송' 등이 스위치2 버전 출시를 밝혔다. 인기 인디 게임 신작인 '엔터 더 건전2'가 같은 자리에서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후반부는 닌텐도 스위치2 구매 동기를 살리는 독점작 공개로 분위기를 달궜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더스크블러드', 커비 레이싱 게임이 22년만에 부활하는 '커비의 에어라이더'가 연이어 공개됐다. 또한 압도적인 그래픽을 선보인 어드벤처 '동키콩 바난자'가 7월 17일 출시를 알리면서 초기 기대작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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