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토어 통한 응모만 220만명, 소매점 응모는 24일 시작
수요 대응 위해 생산 체제 강화 예정
닌텐도는 23일, 일본에서만 닌텐도스위치2 추첨구매 응모자가 22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닌텐도의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닌텐도 공식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닌텐도마이스토어를 통한 응모자가 220만명을 넘겼으며, 이는 자사에서 예상한 수치를 훌쩍 넘긴 분량"이라며 "24일 응모결과에는 많은 유저들이 당첨되지 못할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5월에 진행할 예정인 2차 응모분량을 합쳐도 여기에는 대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재응모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1차에서 떨어진 유저들은 2차에 자동으로 응모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지난 4월 10일부터 닌텐도마이스토어를 통해 구매 추첨 응모를 시작했다. 많은 유저들이 이를 노릴 것으로 예상하고 강한 조건을 걸기도 했다. 닌텐도스위치로 게임을 이미 즐겼고, 닌텐도스위치온라인에 1년 이상 이용한 기록이 있으며, 현재 가입 중이여야 했다. 그럼에도 220만 명이 몰리면서, 유저들의 닌텐도스위치2의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입장문은 응모한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일본 내수버전과 글로벌 버전 모두 소진됐을 확률이 높다. 이에 더해 일본에서는 소매점 응모가 24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닌텐도는 한층 더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등 유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유저들은 "닌텐도마이스토어가 당첨 확률이 제일 높았다고 생각했는데 구하기 힘들어질 것 같다"며 "그래도 소매점 분량까지 합쳐서 어떻게든 대응이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닌텐도도 10일부터 스위치2 구매 응모를 받기 시작했다. 해당 응모는 22일부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24일 대부분 결정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응모를 한 것으로 보이며 벌써부터 관련 커뮤니티 등지에서 당첨 여부에 관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소매점 응모도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중복 당첨된 유저 인증도 올라오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다만, 당첨되지 못했다는 증언이 훨씬 더 많기때문에 국내에서도 예상 이상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마이스토어를 통해 2차 응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타 소매점 경우에는 현재 2차 응모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닌텐도스위치는 출시 첫 달 일본에서 약 36만 대를 판매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300만대를 판매했다. 해당 기록도 콘솔게임 업계에서는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스위치2는 그 이상의 성적을 이미 거둔 셈이다.
대부분 정보가 공개된 스위치2 다이렉트 종료 시점에서는 비싼 가격과 론칭 타이틀 부재 등 다소 부정적인 이슈도 있었다. 게임 외적으로는 미국의 관세이슈로 인해 판매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일본 판매만으로도 스위치2는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에서도 닌텐도스위치2가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닌텐도스위치2는 국내에서 6월 5일 출시되며, 론칭 타이틀로 '마리오 카트 월드'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