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1 업그레이드, 약 2만원 추가 금액 지불해야
다른 게임 가격 함께 오를 것으로 보여

9,128엔, 닌텐도스위치2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일본 가격이다.

닌텐도는 30일 닌텐도스위치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버추얼 카드, 데이터 이사 등을 추가했다. 스위치2 출시 전 환경 구축이 목적으로 보인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 스위치2 관련 제품이 대거 업데이트됐다. 한국닌텐도 공식사이트에는 일부를 제외하고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제품이 출시되는지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스위치2 에디션이다. 현재 한국 스토어에서 확인된 것은 '다마고치 원더샵' 뿐이다. 해외 공식 사이트에는 '섀도 라비린스'와 목장이야기, 레이튼 교수 시리즈 신작 등 다양한 게임이 스위치2 에디션으로 표기돼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작품은 스위치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 패스도 함께 출시된다. 

업그레이드 패스가 적용되는 게임의 가격도 함께 공개됐다. 그중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의 스위치2 버전의 가격에 눈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 가격은 아직 찾을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9,128엔이다. 비싸다는 말이 많았던 '마리오 카트 월드'가 8,980엔이다. 

이런 가격이 된 이유는 마리오 파티 잼버리의 업그레이드 패스가 2,000엔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해당 업그레이드 패스가 2만 원이기 때문에 마리오 파티 잼버리의 스위치2 에디션은 84,8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스위치2는 초기 론칭 타이틀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위치2 에디션으로 상당 기간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공개된 독점 신작 타이틀의 가격도 높은데 기존에 있던 게임의 업그레이드 패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스위치온라인플러스 가입 유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패스만큼 게임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이 공개된 스위치2에디션 게임은 모두 8,000엔이 넘어간다. 여기에 DLC 급의 콘텐츠가 추가된 별의 커비나 마리오 파티는 한층 더 비싼 가격이다.

이에 스위치2 에디션으로 출시될 것으로 발표된 인기게임인 '메트로이드4 프라임'이나 '포켓몬 레전드 Z-A'의 가격도 각자 시리즈 최고가를 찍을 것이 확실시 된다. 사실상 상위기종용 게임은 하위기종용 게임에 비해 만원씩 비쌀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게임도 이 가격에 편승할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스위치2 구매자 대부분은 키 카드로 인해 마이크로 SD 익스프레스 카드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닌텐도스토어는 해당 제품을 71,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256기가 메모리의 가격이다.

스위치2에디션의 데이터 공간도 확보해야 하기에 이 정도 용량으로는 택도 없다. 더 큰 용량의 메모리를 구매할 필요가 있다. 스위치2를 사고 여기에 더해 게임, 주변기기까지 모두 구입하면 놀라울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위치2 가격은 퍼스트 파티 게임의 가치를 제외하고 보면 분명 비싼 편이다. 여기에 게임과 주변기기 가격이 오르고 닌텐도온라인의 필요성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그간 게임 가격이 다른 취미에 비해 싼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로 단기간에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닌텐도스위치2의 출시와 함께 게임시장 가격 생태계가 어떻게 형성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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