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성능, 마우스 기능 등 새로운 방향성 제시
마리오 시리즈에 더해 콜옵 등 다양한 론칭 타이틀 기대

닌텐도 다이렉트를 앞두고 닌텐도 스위치2 정보 공개에 관심이 쏠린다. 성능뿐 아니라 론칭 타이틀도 핵심이다.

지난 1월 닌텐도는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2'를 선보였다. 이어 4월 2일 진행될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닌텐도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외형과 성능, 그리고 마리오 카트가 구동되고 있는 장면 정도다. 

많은 매체들이 스위치2 성능과 기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어떤 게임이 출시되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기 전에 한 발 먼저 론칭 및 초창기 타이틀을 예측했다.

닌텐도의 IP 중에서는 3D마리오, 마리오 카트가 론칭작일 확률이 높다. 3D마리오는 이식을 제외하면 스위치와 동시 출시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이후 소식이 없었다.

마리오 카트 또한 마리오 카트8의 스위치 이식작을 제외하면 긴 시간 동안 신작이 없었다. 발매 텀과 판매량 등을 고려하고 그간 제작진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스위치2 활용에 대해 적응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이 둘은 거의 확실한 후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도 빠질 수 없다. 우선 가을 발매 예정인 '포켓몬 레전드 Z-A'가 론칭작이거나 적은 텀으로 출시가 유력하다. 이쪽은 이미 스위치 지원이 확정된 만큼 스위치2의 하위 호환 기능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 그래픽 및 프레임 증가 등을 예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작 리메이크나 '포켓몬스터 레츠고'시리즈 신작 발매도 점쳐진다. 다만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의 다음이 될 10세대 게임은 조금 늦을 것으로 예측된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리마스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리즈 일부는 그동안 스위치로 리마스터 될 것이라는 예측과 기대를 받아왔지만,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를 제외하면 성사되지 않았다. 스위치2의 더 강화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발매될 여지가 있다. 대신 신작은 작년에 출시했기 때문에 기대하기 힘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출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액티비전 인수 관련 이슈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타 플랫폼으로 콜 오브 듀티 IP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닌텐도 e숍의 다운로드 랭킹에 '마인크래프트'가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등 성적도 나쁘지 않다. 론칭작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단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이다. 다만, 타 콘솔과 성능 차이로 완전 신작보다는 블랙옵스6나 모던워페어3의 이식일 가능성이 더 높다. 

닌텐도가 스위치2의 마우스 기능에 관련된 특허 신청을 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게임이 초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FPS게임이나 시뮬레이터 게임도 점쳐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스포츠 관련 게임 출시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성능이 올라간 만큼 AAA게임 발매도 기대된다. 주로 PS4로 출시된 게임 이식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스위치2의 성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스위치2가 올해 말에 출시된다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처럼 DLC가 나오는 대형 게임의 합본판 출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위치2 시작은 스위치의 성공을 이어 가는 만큼 흥행 기대치가 크다. 다만 하위 호환을 믿고 론칭작과 초기 출시작이 부실하다면 Wii U 같은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 그렇기에 닌텐도가 얼마나 탄탄하고 넓은 신작을 준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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