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다이렉트 통해 다양한 신작 공개
다운로드 소프트 이동 시스템도 선보여

명맥이 끊겼다고 생각했던 게임들이 돌아온다. 

닌텐도는 27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다양한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닌텐도 스위치2의 정보를 공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는 4월 2일 별도로 송출된다. 이번 방송은 그 일주일 전 기습적으로 열렸으며, 약 30분 동안 신작 소프트를 공개했다.

그중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오래 침묵을 지켜온 시리즈 2종의 귀환이다. '리듬천국 미라클스타즈', '슈퍼로봇대전Y'가 깜짝 공개됐다.

■ 10년 만의 부활, '리듬천국 미라클스타즈'

닌텐도에서 제작한 리듬 세상 시리즈 신작 '리듬천국 미라클스타즈'가 2026년 출시할 예정이다. 리듬 세상 시리즈는 눈에 보이는 노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화면 연출을 즐기며 타이밍을 맞추는 리듬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게임성과 코믹한 연출이 어우러져 컬트적인 인기를 가진 시리즈다. 3DS용으로 출시된 '리듬 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아 이제 만나볼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만으로도 전작의 유쾌한 감각을 느끼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 슈퍼로봇대전Y, '수성의 마녀' 및 '겟타로보 아크' 함께 귀환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SR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신작이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됐다. 2021년 '슈퍼로봇대전30' 이후 한동안 신작이 발매되지 않아 팬들이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던 와중 반가운 소식이다.

신작 '슈퍼로봇대전Y'에서는 신 참전작으로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시즌1'이 공개됐다. '겟타로보 아크', '마크로스 델타' 역시 가정용 기기 첫 참여다.

기존 참전작으로는 '초전자로보 컴배틀러V', '성전사 단바인', '기동무투전 G건담',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등이 확인됐다. 참전작은 이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슈퍼로봇대전Y는 닌텐도 스위치, PS5, 스팀으로 올해 출시한다. 스팀을 통해 한국어 지원도 확인됐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는 신작 게임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의 새로운 기능 '버추얼 게임 카드'를 소개했다. 이 기능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다운로드 받은 게임의 데이터를 가상 카트리지인 버추얼 게임 카드를 활용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운로드 받은 타이틀을 쉽게 다른 기기로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같은 어카운트를 사용하지 않는 기기 사이에서도 이동을 지원한다. 다른 유저에게 14일간 대여할 수 있으며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닌텐도스위치2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닌텐도스위치를 가진 유저는 이 기능을 활용해 다운로드 게임을 쉽게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닌텐도에서 제작한 '메트로이드 프라임4'와 '포켓몬레전드 Z-A'의 추가 영상도 주목을 받는다. 예상 이상으로 많은 게임이 공개된 만큼, 4월 2일 닌텐도 스위치2 정보를 공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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