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장인정신" 강조, 장르 베테랑들의 자신감 엿보여
[게임플] 평범하지 않은 공식들이 들어갔다. 성공적 도전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7월 25일 출시된다. PC-모바일 MMORPG지만, 기존의 동일 장르 게임들과 연신 차별화를 강조했다. SF 세계관과 논타겟팅 전투, 경쟁보다는 컨트롤과 협력이 필요한 콘텐츠 등 순수한 게임의 재미를 내세운다.
실제 플레이를 가감 없이 제공하는 자세도 신뢰를 높인다. 지스타 2022에서 초반 게임 플레이 시연 버전과 함께 출품됐고, 최근 미디어 시연도 제공하면서 시연 뒤 인터뷰를 갖는 등 인게임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보가 이어진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키워드는 '액션'이었다.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MMORPG에 액션 RPG의 성격을 녹여냈음을 재차 강조했다.
자신들의 전문성 강조이기도 하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들어낸 반승철 대표와 핵심 개발진이 모인 스튜디오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을 받으며 누적 다운로드 3,500만을 기록했던 액션 RPG이며, 전투 방면에 특히 집중한 게임 스타일로 유명했다.
국내 모바일 MMO에서 보기 드물게 논타겟팅을 선택한 이유도 이와 연결된다. 김태우 기획실장은 "역동적인 액션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게임 패드를 지원하는 점도 액션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전투 편의성은 갖출 예정이다. 오토 타겟팅이나 오토 플레이 자체는 존재한다. 일반 적들과 싸울 때의 손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스템이다. 단, 보스전과 같은 중요 전투는 수동 컨트롤 액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단체 공성 게임일 경우 세력 진형과 서버 등 관리로 인해 위치 이동이나 형상 변환이 최소화된다. 반면 '아레스'는 역동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논타겟팅 액션을 펼치고 슈트 체인지도 제한 없이 구사한다. 규모보다 액션 조작에 치중한 형태로 초반 게임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강한 액션으로 인해 리소스를 임팩트나 스킬 모션 로드에 많이 쓰고 있다는 정보도 확인됐다. 원활한 모바일 구동을 위해 삼성, 구글과 협업을 통해 엔진 단계 최적화를 많이 진행했고, 대규모 전투를 대비한 성능 최적화 옵션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스토리도 크게 신경을 쓴 흔적이 드러난다. 특히 역동적인 연출을 통해 싱글 플레이부터 매력을 느끼도록 하려는 모습이다. 탈것 추격전과 퀵 타임 이벤트, 대공포 탑승 사격씬 등 다양한 유니크 전투를 메인 퀘스트에서 경험할 수 있다.
김기범 테크니컬 디렉터는 "장인정신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매출 우선이 아니라 게임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를 유저에게 전달하겠다는 것. 많은 유저에게 사랑을 받고, 부담스럽지 않은 과금 체계로도 만족할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아레스가 순수 게이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결국 액션을 증명하는 일이 우선으로 꼽힌다. SF판타지 속 슈트 전투와 치밀한 세계 구현, 흥미로운 스토리 진행 등 입증해야 할 요소는 많다. 국내 시장에서 이번 여름 최고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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