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쉴드 2원화, 상성과 회피 공략, 슈트별로 다른 액션 등

[게임플]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차별화된 전투를 최대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7월 25일 출시를 앞둔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PC-모바일 MMORPG다. 기존의 같은 장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은 영역에 접근하면서 화제가 크다. SF판타지 오픈월드 속 논타게팅 액션을 실제 플레이로 미리 선보였고, 수동 조작의 손맛 역시 게임에 녹여내려는 시도가 읽힌다.

초점이 모이는 지점은 전투다. 크로스플랫폼으로 구현한 전투 액션의 재미는 아레스의 평가를 가를 분기점으로 꼽힌다. 상황에 따라 슈트를 변경해가며 스킬 활용과 회피를 사용하는 액션과 함께, PC 및 콘솔 액션에서 사용되는 시스템도 몇 군데에 보인다.

캐릭터 생존을 책임지는 내구성은 HP와 쉴드로 나뉜다. 처음 피해를 입을 경우 쉴드부터 깎이며, 쉴드가 0이 된 뒤 HP가 소모된다. 쉴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충전되므로, 숙련된 유저라면 회피 등으로 피격을 방지해 쉴드를 채운 뒤 다시 적극적으로 싸울 수도 있다. 

단 HP는 쉴드와 달리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HP를 채우기 위해서는 회복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또 아이템에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강한 적을 상대로 무작정 '맞딜'에 나서는 플레이는 위험하다. 쉬운 전투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난이도가 높을수록 컨트롤과 전략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슈트는 공격 타입에 따라 사이오닉, 바이오닉, 메카닉의 3속성으로 나뉜다. 각 속성은 물고 물리는 상성이 존재한다.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하면 피해가 20% 증가하며, 불리한 속성은 반대로 20% 감소한다.

물론 상성을 외울 필요는 없다. 적을 만나면 피해를 올려주는 추천 속성이 표시되고, 자동 전투에서는 슈트 체인지까지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 다만 3개의 슈트를 어떤 속성으로 장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각 상성에 대비해 3속성의 슈트를 골고루 준비할 수도 있고, 속성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강력한 성능의 슈트만 장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시 후 게임의 후반 콘텐츠 구성에 따라 효율적인 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보스 역시 컨트롤과 약점 공략이 필요하다. 메인 퀘스트를 비롯해 일반 필드, 던전 등에서 다양한 보스를 만나게 된다. 강한 것은 물론 각기 특별한 기믹을 가지고 있어, 특징에 따라 슈트 체인지 등 알맞은 대처가 공략의 열쇠다.

슈트에 따라 다른 게임처럼 변하는 액션도 흥미롭다. 방패를 가진 워로드는 '패링'도 가능하다. 적 공격 타이밍에 맞춰 가드를 쓰면 방패로 적 공격을 되받아치는 카운터가 발동되는 것. 엔지니어는 적을 띄워올린 뒤 공중 콤보, 워락은 마검을 소환해 꽂은 뒤 빼내면서 폭발시키는 등 액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진다.

시연 버전에서 만난 아레스의 전투는 색다른 액션이라고 부르기에 걸맞다. 메인 퀘스트 전투에서의 카메라 워크, 필드에서의 자유로운 액션도 공들여 깎은 티가 난다. 이제 출시 후 꾸준히 즐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 남았다. MMORPG의 진짜 위력은 장기간 플레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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