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종 게임 출격, 검증된 게임과 트렌디한 신규 종목 추가
원작 매력인 세로 화면 원버튼 플레이, 간편하고 깊은 게임성 여전할 듯

 

[게임플] 컴투스가 열세 가지 재료를 들고 2000년대 추억 사냥에 나선다. 

'미니게임천국'이 7월 27일 글로벌 출시된다. 피처폰 시대 컴투스의 태동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게임이자, 가장 많은 대중들에게 뇌리에 박힌 컴투스 대표작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총 5종 시리즈를 출시해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모두가 쉽게 즐긴 게임이다.

미니게임천국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 여러 개를 하나에 집어넣었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중독성 있는 원버튼 터치감으로 인해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점수와 랭킹을 비교하고 자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친구들과의 교류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미니게임천국 첫 타이틀에 수록된 게임은 7종이었고, 시리즈가 이어지는 동안 40종에 달하는 미니게임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긴 역사만큼 게임을 만들 재료도 방대해졌다. 돌아온 미니게임천국은 우리에게 어떤 게임을 먼저 보여주게 될까.

출시 버전에 수록이 확정된 미니게임은 13종이다. 그 가운데 높이높이, 넘어넘어, 달려달려, 붙어붙어는 미니게임천국 첫 타이틀부터 있던 '근본' 게임이다. 

시리즈에 한 번쯤 등장해본 종목이 대부분이지만,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게임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날아날아'가 대표적이다. 회전판에서 색칠된 부분에 화살을 멈춰세워 점프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며, 빈 공간에 화살을 잘못 세우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13종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했으며, 그중 4개는 웹에서 직접 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두 미니게임천국의 기본인 '원버튼 플레이'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 확인됐다. 타이밍에 맞춰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하면서 게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붙어붙어(왼쪽)와 놓아놓아(오른쪽)
많은 인기를 얻었던 붙어붙어(왼쪽)와 놓아놓아(오른쪽)

개인 취향에서 기대하는 복귀작은 2편에 처음 나왔던 '놓아놓아'다. 로프를 놓고 쏘면서 반동으로 점수를 먹어가며 나아가는 게임이었고, 당시 피처폰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면서 로프 반동으로 튀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많은 게임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게임을 엄선한 만큼, 13종 게임 모두 취향을 크게 타지 않고 두루두루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의 재미를 해치지 않게 세로 화면 원버튼으로 구성하고, UI는 더욱 트렌디하게 정비한 점도 기대 요소다.

귀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꾸미기
귀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꾸미기

원작의 정체성이었던 귀여운 동물 캐릭터 역시 다양한 코스튬과 함께 나타난다. 캐릭터만 해도 총 50종이 넘는다. 여기에 코스튬과 스킨 착장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아바타를 조합하는 재미를 갖춘다. 

스마트폰 환경으로 인해 소셜 콘텐츠는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높다. 아바타를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면서 교류가 가능하고, 클랜 시스템도 포함되어 함께 즐기는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언제든 편하게 접근하는 길이 유지되는 것이다. 

미니게임천국은 여름 방학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과거 추억을 가진 유저층뿐 아니라, 현재 1020 세대에게도 새로운 추억을 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컴투스의 추억 재현이 7월 27일 전 세대를 불러모을 수 있을까. 관건은 이 게임들이 얼마나 재미있을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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