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게임이었던 이유, 햅틱 기능으로 재현... 감각과 재미가 관건
[게임플] "미니게임천국은 왜 국민 게임이었을까."
컴투스 신작 '미니게임천국'이 7월 27일 글로벌 출시된다. 추억의 완벽 재현과 트렌드에 맞는 새로움을 동시에 내세운다. 성패는 위의 질문에 달렸다. 과거 게이머들이 미니게임천국에 열광한 이유가 다시 조명을 받는다.
미니게임천국은 터치 한 번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쉽고 단순한 조작성, 아기자기한 미니 게임 패키지를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니게임천국4’는 출시 당시 통신 3사 인기 1위에 올랐다.국내에서 3편 이상 매 출시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었다.
이번 신작은 '미니게임천국5'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귀환작이다. 다섯 편이 등장하는 동안 수많은 미니게임이 시대를 함께 했고, 그중 뚫어뚫어, 뿌려뿌려, 넘어넘어 등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던 12종을 선발했다. 여기에 신규 게임 ‘날아날아’가 합쳐지면서 총 13종 미니게임이 탑재된다.
인기를 끈 미니게임들은 IP의 고유한 매력을 함께 지니고 있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리듬감이다. 너무 빨라도, 너무 느려도 안 되는 타이밍 터치가 중요했다. 이 점이 피로감보다 흥겨움을 더했고, 반복해서 고득점을 도전해도 질리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다음 핵심 요소는 터치감이 꼽힌다. 피처폰에서 단 하나의 버튼으로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보통 가운데 있던 5번 버튼을 주로 사용했다. 그 딸깍이는 아날로그 촉감과 함께 타격감을 제공하는 맛이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특유의 피처폰 감각을 살리기는 쉽지 않다. 아날로그 버튼 없이 액정 터치뿐이며, 누름에 따라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섬세한 느낌이 없다. 그래서 과거만큼의 재미를 안겨주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신작 미니게임천국은 화면 터치만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의 쉽고 단순한 게임성을 살리는 방향이다. 또, 플레이 속도 및 햅틱 기능 조정을 통해 물리 버튼 없이 원작과 같은 리드미컬한 원터치의 재미를 구현한다.
이 햅틱 기능이 미니게임천국 터치감을 재현할 열쇠다. 햅틱은 입력에 따른 피드백으로 촉각과 운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스마트폰 시대에서도 샤용감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 햅틱 기능을 얼마나 섬세하게 사용했느냐가 미니게임천국의 즐거움을 결정할 수 있다.
콤보 점수나 별 획득으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난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짜릿한 손맛도 경험할 수 있다. IP를 대표하는 캐릭터도 53종이 집결해 스마트폰 환경에서 고유 스킬을 쓰고 비주얼을 조합해나가는 재미를 준다.
미니게임천국은 약 170여개 지역에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12개 언어로 출시한다. 컴투스가 찬란했던 피처폰 시대 감성을 스마트폰에서 재현할 채비를 마쳤다. 그 손맛이 돌아온다면, 그 시절 영광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