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프롤로그부터 2.5주년, 사이드 및 이벤트 스토리까지 총정리
"지금 시작했는데 아카이브에 이벤트가 수십 개 있어요. 무엇부터 언제 봐야 하나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2.5주년에 접어들면서 점차 늘어나는 문의 중 하나다. '니케'는 본래 미소녀 건슈팅이라는 특징과 파격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외부에 알려졌다. 하지만 게임을 오래 즐긴 유저일수록, 진지한 스토리를 비롯해 음악 등 연출이 게임을 계속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니케' 메인 스토리는 3개월 간격으로 2개 챕터가 나오고, 반년에 한 번씩 큰 공을 들인 주년 이벤트 스토리를 내놓으면서 팬심을 사로잡는다. 2년 반이 흐르면서 그 양도 방대하게 쌓였다. 이제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은 가장 모범적인 감상 순서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에 지금까지 나온 메인 및 이벤트 스토리를 보는 추천 순서를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출시 순서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내용 구성에 따라 더욱 최적의 루트를 고민했다.
■ '니케' 핵심 스토리 감상 추천 순서
(2025년 5월 기준 아카이브 미등록 이벤트는 기울여 표기)
메인 스토리 01~20
0.5주년 'OVER ZONE'
메인 스토리 21~24
1주년 'RED ASH'
신년 홍련 이벤트 'NEW YEAR, NEW SWORD'
사이드 스토리 1 'SECOND AFFECTION'
메인 스토리 25~26
사이드 스토리 2 'WORDLESS'
1.5주년 'LAST KINGDOM'
메인 스토리 27~30
2주년 'OLD TALES'
메인 스토리 31~34
신년 라피 이벤트 'FOOTSTEP, WALK, RUN'
메인 스토리 35~36
사이드 스토리 3 'MUDFISH'
메인 스토리 37~38
2.5주년 'UNBREAKABLE SPHERE'
첫 사이드 스토리 'SECOND AFFECTION'은 시간 순으로 메인 14챕터 이후다. 하지만 레드 애쉬 이후로 놓은 이유는, 갓데스 스쿼드의 과거 서사를 온전히 알고 난 뒤 감상하면 더 몰입이 깊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가 정 궁금하다면 14챕터 직후 봐도 무방하다.
'WORDLESS'도 비슷한 이유다. 메인 24챕터 사건에서 이어진 일을 다루지만, 직후에 바로 따라가는 것보다 26챕터 정도까지 보고 난 여운을 가지고 시작하면 더 와닿는 점이 크다.
2주년 '올드 테일즈'는 33~34챕터와 동시에 나왔다. 다만 이것은 반대로 조금 더 일찍 감상해도 무방하다. 미리 알고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도 색다른 맛이 있고, 오히려 메인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더 감동을 느낄 여지가 있다.
'오버 존', '레드 애쉬'는 먼 과거의 프리퀄을 다루기 때문에 더 일찍 봐도 큰 문제는 없다. 유저 성향에 따라 둘의 순서를 바꿔 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출시 순서로 보는 것이 몇몇 인물의 감정선에 더욱 크게 이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 일반 이벤트 중 추천 감상 스토리
게임 초반 세계관 이해와 재미를 선사하는 추천 이벤트
2022 크리스마스(MIRACLE SNOW)
D(LICENSE To KILL)
메인 급 비밀을 담은 일반 이벤트
목단(DIRTY BACKYARD), 브래디(NEW FLAVOR), 마나(WISDOM SPRING)
이어서 볼 가치가 있는 연계 이벤트
일레그(BOOMS DAY) - 트로니(D.ARK HERO) - 2024 크리스마스(ICE DRAGON SAGA)
마르차나(SCHOOL OF LOCK) - 아인(JUVENILE DAYS) - 츠바이(COLORLESS)
'미라클 스노우'는 이벤트 스토리 중 '니케' 뉴비들에게 언제나 추천되는 단골 메뉴다. 큰 사전지식 없이도 방주 세계의 기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감동적인 시나리오와 성우들의 열연도 함께 기다리고 있다.
'WISDOM SPRING'은 역대 2주 이벤트 중 가장 중요한 비밀을 안고 있다. 아카이브 등록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메인 스토리 시점과 연결지어 보고 싶다면 34챕터 직후를 추천한다. 목단은 기왕이면 메인 29챕터 이전, 브래디는 아카이브에 들어온다면 언제 봐도 무방하다.
일레그 '붐스 데이'에서 이어지는 이벤트 스토리는 세계관의 큰 비밀 하나를 암시하고 있다. 다만 직접적으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아이스 드래곤 사가'는 개인적으로 주년 이벤트 급 추천작이지만 현재 시점 아카이브에 등록되려면 멀었다. 메모리 필름이 남기 시작할 때 여유롭게 꺼내 먹으면 적당하다.
■ 대형 스토리는 미루지 말고, 보고 싶을 때 보자
위의 가이드를 한 번에 의미 없게 만드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스토리 감상이 가능할 때 참고사항일 뿐이다. 당장 진행 중인 이벤트가 궁금한데도 스포일러가 무서워 아카이브 도입을 반년 넘게 기다리다가 흥미를 잃을 위험도 있다.
'니케'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여러 곳에 깔리는 이야기를 보면서 퍼즐이 맞춰지는 방식이다. 큰 스포일러 한두 개 당한다고 해서 앞으로 이야기가 무의미해지거나 시시해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보는 만큼 또다른 흥미 요소가 더 늘어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정 끌리는 스토리가 있다면 참지 말고 바로 봐도 무방하다. 2주년에 유입되어 아무것도 모른 채 '올드 테일즈'를 먼저 보고 스토리에 빠지는 사례도 많았다. 조금 참아도 완벽한 감상에 도전할 것인지, 혹은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것인지 본인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쪽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