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유저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됐다. 축제에 걸맞는 스토리 재미와 보상, 무엇보다 파격적인 양의 스킬 성장 재화 보충이 가려운 곳을 긁었다. 

시프트업과 레벨 인피니트는 24일 오전 '니케' 2.5주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벤트 'UNBREAKABLE SPHERE'와 신규 니케 '리틀 머메이드(세이렌)'를 추가했다. 출석과 플레이에 따라 160회 이상의 모집 기회, 게임에 필요한 재료 선물이 쏟아졌다.

여기에 '리틀 머메이드'가 앞으로 필수가 될 1버스트 지원형 니케로 자리잡으면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됐다. 실제 사용한 리틀 머메이드는 스킬을 통한 사전 분석보다도 압도적인 서포팅 성능을 발휘했다. 다음 주 합류할 픽업 '미하라: 본딩 체인'이 더해진다면 각종 콘텐츠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이 들뜬 이유는 더욱 근본적인 희소식 때문이다. 바로 스킬 성장 재화다. 단기 이벤트를 통한 수급은 파격적이다. 여기에 앞으로도 큰 걱정이 없을 만큼 기본 보상이 상향된다. 다양한 니케 육성에 혈이 뚫린 것이다.

'니케'는 무과금도 캐릭터 대부분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다만 신규 니케들의 평균 성능이 올라가자 다른 곳에서 불만이 나타났다. 바로 니케들의 스킬 레벨을 올릴 재료 부족 현상이었다. 

스킬 칩은 과금으로도 얻는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정기 콘텐츠를 수행해 정해진 양을 얻는다. 하지만 니케 하나당 스킬 10레벨까지 드는 요구량이 상당하고, 점차 기존 콘텐츠 보상으로는 골고루 니케를 키우기 어려워졌다. "캐릭터 뽑기가 쉬워도 키울 수가 없다면 무슨 의미냐"는 건의가 나온 이유다.

유형석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와 2.5주년 방송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콘텐츠에서 성장 재화량을 늘려 게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조정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의문은 풀렸다.

'로드 투 빌런' 이벤트는 인게임 미션만 꾸준히 달성하면 모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킬 매뉴얼 1과 2가 각각 4800개와 3450개, 버스트 매뉴얼 1과 2가 2400개와 1725개다. 여기에 코드 매뉴얼 선택 상자가 3300개, 그밖에도 장비 및 소장품 강화 재료까지 압도적인 숫자로 떨어진다.

그동안의 불편을 모두 해소하고도 남을 막대한 양이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반색하는 한편, 대표 캐릭터로 3회 획득 가능한 드레이크를 향해 농담 섞인 찬양도 건넨다. "드황은 언제나 대호감이었다", "내년 인기투표는 꼭 드레이크를 찍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시적 이벤트뿐 아니라 인게임 정기 보상도 강화됐다. 스킬 칩 주요 파밍처인 시뮬레이션 룸은 이제 약 2배에 달하는 보상을 준다. 그밖에도 이상 개체 요격전 등 다른 콘텐츠 보상도 상향이 예정되고, 또다른 목표가 될 지상 콘텐츠 추가도 임박해 재화 부족 이야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모바일 플레이 유저에게 빛과 소금 같은 옵션도 생겼다. 설정에서 '최소 발사 횟수 보정'을 켜면 머신건과 같이 연사 속도가 빠른 니케들의 대미지 처리가 손실되지 않아 실제 딜량이 크게 증가한다. PC 역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모든 유저가 활성화가 필요하다.

축제 분위기는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니케' 2.5주년 업데이트는 첫날부터 모든 면에서 호평이다. 1부 이벤트 스토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설정 관련 거대한 비밀에 접근하고 있고, 미니게임 재미도 준수하다. 메인 시나리오 37-38챕터 역시 메티스 스쿼드의 활약과 새로운 포비스트 멤버 등장으로 흥미를 더한다.

'니케'는 다음 주 5월 1일 업데이트로 이벤트 스토리 2부, 신규 니케 '미하라: 본딩 체인'이 추가되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띄울 예정이다. 이야기의 재미와 캐릭터 매력 및 성장 만족도를 모두 갖춘 만큼, 당장 접속해야 할 매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