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챕터2까지 체험판 공개...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도 시연
[게임플] 유저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하 회색의 잔영)'이 마침내 체험판 공개를 눈앞에 뒀다.
'회색의 잔영'은 한국 명작 SRPG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로, 12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된다. 원작 스토리를 총망라하는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도 보강하면서 1회차 플레이타임만 80시간에 달하는 분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이 한국 게이머들에게 거대한 추억으로 남아 있으며,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기다림도 길었다. 당초 2022년 내 출시 예정이었으나 연속으로 미뤄지면서 실제 게임 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회색의 잔영 체험판은 11월 16일 공개되며, 지스타 2023과 함께 움직인다. 16일은 지스타 개막일이기도 하다. 라인게임즈는 지스타 현장인 부산 벡스코에서 에픽게임즈 BTC 부스 언리얼엔진 체험존을 통해 체험판 시연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판에서 선보일 모습도 수많은 호기심이 몰린다. 회색의 잔영이 지난 2020년 시연 버전을 제공한 적은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행사였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체험하진 못했고, 그동안 워낙 많은 시간이 흘러 게임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체험 구간도 다르다. 3년 전 시연은 썬더둠 요새 공성전을 무대로 대규모 전투 구간을 공개했고, 이번은 게임 최초 시작 지점을 다룬다. 전체 분량 중 2챕터까지 체험판 분량이다. 총 42챕터 완결이기 때문에 극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창세기전 1편 기준으로는 이올린의 영광의 홀 탈환 작전, 창세기전2의 통합 스토리에서는 G.S의 초반 탐험이 최초 미션이다. 기본 SRPG 전투 시스템을 여기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 컷신 등 연출력으로 게임 몰입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물론 지스타 현장이 아니라도 모든 유저가 닌텐도 e숍에서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즐겨볼 수 있다. 체험판 게임 진척도가 본편과 연결되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할 필요 없이 본편 구매 후 다음 챕터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창세기전'과 지스타는 함께 불린지 오래 된 조합이다. 플랫폼을 불문하고 기대작이 쏟아지는 지스타 2023 속에서, 창세기전 리메이크작이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인사를 건넨다. 오래 기다린 만큼 반가운 만남이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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