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스토리 전개, 2주 최대 한 달 간격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클래스, 속성 상성 등 전략 돋보이는 SRPG 모습 보여줄 것으로 예상

[게임플]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의 캐릭터 시스템, 콘텐츠, 스토리 등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게임의 형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라인게임즈의 자회사 미어캣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창세기전 모바일의 개발 기간은 2년으로 올해 12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원작 시리즈 전반을 아우르는 스토리 전개와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세계관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원작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재현해 낸다는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측은 내년 중 원작 시리즈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온전하게 끝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오픈 후에는 게임 초기 유저 반응과 안정성 검증 이후 2주 단위, 최대 한 달 간격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스토리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올린 팬드래건’의 프리퀄 ‘네메시스’가 타이틀 론칭 후 신규 콘텐츠로 선보이고 이때 기존작에서 보지 못한 신규 캐릭터도 10여 종이 추가된다. 원작과의 연결점을 갖는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크게 탱커, 딜러, 힐러 역할로 나뉘고 그 아래 세부 클래스가 자리 잡는다. 현재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된 클래스는 검병, 궁병, 창방병, 마법사, 치유사, 단검병 등이다. 각 캐릭터는 고유 클래스와 속성을 가지며 클래스 상성, 속성 상성에 따른 전략적인 전투가 요구된다.

타일, 지형과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마법사의 소환수가 광역 불 속성 공격을 시전한 뒤에 지형에 불이 붙는 식이다. 여기에 적 캐릭터를 끌어오면 캐릭터가 화상을 입는다. 전장의 시간과 날씨에 따른 속성 변화도 표시하고 있어 전투중 관련된 이점을 활용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vE 전투 스테이지가 300~400개가량 준비되어 있고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용자의 무덤’이 PvE 엔드 콘텐츠가 된다. 이곳에서 레이드, 탐험, 전략 세 가지 요소를 도전적인 난이도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비동기 PvP 콘텐츠, 실시간 1대1 PvP 콘텐츠, 길드전 등 다른 유저와 창세기전 모바일의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특징 중 하나인 소위 ‘숙제’ 콘텐츠가 존재하며 소탕과 자동전투 등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을 준비해 해당 콘텐츠를 소화하기 위한 피로도가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진은 PvP나 새로운 모드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어 하는 유저를 위해 가능한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세기전의 이야기가 주요 콘텐츠가 되는 만큼 무과금으로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어캣게임즈의 남기룡 PD는 인터뷰에서 창세기전 모바일의 BM은 “기존 수집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캐릭터, 장비 뽑기가 기본일 것”이라며 “IP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매운 과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밸런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직후 모바일 버전으로만 서비스한다. PC 빌드는 별도로 준비 중이며 추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PC 버전은 플로어,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플랫폼에 맞게 변화한 현대적인 스타일과 구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창세기전 시리즈의 감성을 전달코자 하는 개발진의 노력이 원작 팬은 물론 IP를 처음 접하는 장르 팬에게까지 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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