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닌텐도 스위치로 12월 출시
총 42챕터 완결, 내년 글로벌 출시와 PC-플스 플랫폼 확장 준비
[게임플] 오랜 시간 침묵했던 '창세기전'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라인게임즈가 강남 사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창세기전' 시리즈 신작들에 대한 핵심 정보를 공개했다. 12월 출시될 콘솔 및 모바일 신작 2종과 함께 전체 IP의 미래 비전을 조명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큰 관심이 몰린 작품은 리메이크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다.
'회색의 잔영'은 라인게임즈 개발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가 개발한 콘솔 어드벤처 SRPG다. 1990년대 중반 PC패키지 타이틀로 큰 사랑을 받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다. 원작을 접해본 유저에게는 감동의 귀환, 처음 경험해본 유저는 SRPG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다.
원작 스토리를 기본 토대로 하면서, 밀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 스토리가 대폭 추가됐다. 이올린과 흑태자 등 유명 캐릭터 역시 원작 특징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합본 리메이크답게 분량은 방대하다. 스킵 없이 1회차를 즐길 경우 엔딩까지 플레이타임은 70~80시간에 달한다. 안타리아 대륙 전체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쟁 속에서 10여 명 이상 주요 캐릭터와 조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SRPG 장르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회색의 잔영' 플레이는 모험과 전술을 기본으로 진행된다. 모험 파트는 이동과 탐색, 교전으로 구성했다. 유저는 필드를 이동하며 지도 곳곳을 살피고, 적을 조우할 경우 전투하거나 피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원작 턴 방식 이동이나 탐색보다 게임 플레이가 더욱 직관적으로 변한다. 리더 캐릭터 클래스에 따라 이동 능력, 교전 대응 능력도 달라진다. 플레이 가운데 파티 리더를 누구로 선택할 것인지도 중요한 요소다.
전술은 턴제 기반 SRPG 전투 방식을 따른다. 파티에 포함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그들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팀 플레이에 기반한 턴제 전투를 진행한다. '초필살기'로 불리한 전세를 역전하는 재미도 여전하며, 세계관의 또다른 필수 요소인 '마장기'도 존재한다.
'회색의 잔영'은 닌텐도 스위치로 12월 출시되며, 11월 내 사전 체험판을 공개한다. 게임 도입부인 챕터 2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본편을 구매할 경우 체험판 게임 진행도를 이어나갈 수 있다.
본편인 제품판은 총 42챕터로 완결되며, 체험판에 비해 더욱 향상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다른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와의 데이터 연동 특전도 눈길을 끈다.
퍼블리싱은 한국닌텐도가 담당한다. 플랫폼홀더가 서드파티 게임을 직접 유통하는 경우는 희귀하다. 이세민 디렉터는 "레그스튜디오의 IP에 대한 애정을 게임화하는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회색의 잔영'은 2024년 상반기에 DLC 출시, 2024년 내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퍼블리셔와 논의 중이다. 또한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타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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