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클래식 통해 고전 게임 즐길 수 있어
일부 게임 '업그레이드 패스' 및 콘텐츠 제공
닌텐도 뮤직 등 부가 기능 활용
닌텐도스위치2가 5일 출시했다. 이미 많은 게이머들이 스위치2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 와중에 '닌텐도스위치온라인'의 실용성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다.
개념부터 설명하자면, 닌텐도스위치온라인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의 구독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이를 이해 한다고 해도 사용자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주는지, 추가 팩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유저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닌텐도스위치온라인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 보려고 한다.
닌텐도스위치온라인은 다른 콘솔의 구독시스템의 기본 요소는 똑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온라인 멀티플레이 지원이다. 닌텐도스위치온라인에 가입하지 않으면 온라인을 거치는 멀티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자연스럽게 스위치2의 유일한 독점게임인 '마리오 카트 월드'의 온라인 플레이 가능 여부도 여기에 걸려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를 활용해 세이브파일 보관 및 이동도 가능하다. 여기까지는 다른 구독 시스템에도 있는 기능들이다.
닌텐도는 다른 콘솔의 구독시스템과 달리 무료 게임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게임 트라이얼'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제공되는 게임을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기한 내에 클리어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포기하던가 새로 구매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다른 구독시스템보다 아쉬운 부분이다.
대신 닌텐도클래식게임을 즐길 수 있다. NES, 슈퍼 NES, 게임보이로 출시된 적 있는 고전 게임이 있다.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즐기기 어려운 게임이니 닌텐도 게임을 유난히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닌텐도 뮤직'을 통해 닌텐도의 게임에서 사용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팬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의외로 지원하는 게임도 많은 편이고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음악을 즐겨듣는 유저라면 사용해 볼만하다. 이외에도 게임챗(스위치2전용)과 '테트리스99'와 'F-ZERO 99' 등 배틀로얄 게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닌텐도스위치온라인의 기능이다. 다른 콘솔의 구독기능에 비하면 빈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닌텐도에서 제작한 게임을 많이 즐긴다면 여기서 추가 팩을 더할 수 있다.
추가 팩을 결제하면 앞선 기능에 몇 가지 콘텐츠가 더해진다. 우선 닌텐도 클래식의 범위가 더 넓어진다. 게임보이 어드벤스, N64, 게임큐브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세가의 메가드라이브도 더해져 고전 게임만은 다른 콘솔에 부럽지 않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유료 추가 콘텐츠 일부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닌텐도스위치에서는 '마리오 카트8 디럭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스플레툰3'의 DLC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닌텐도스위치2유저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업그레이드 패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년 짜리 플랜 기준으로 추가 팩은 일반버전에 비하면 2만원 가량 비싸지만, 젤다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패스만 받아도 이득인 셈이다.
결론을 내보자면 멀티플레이를 즐기거나 클라우드 시스템이 필요한 유저라면 일반으로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닌텐도의 게임을 자주 하고 젤다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패스가 필요하다면 추가 팩으로 이용하면 된다.
향후 닌텐도스위치온라인의 서비스가 어디까지 확장될지는 모른다. 다만 최근 닌텐도의 행보를 보면 앞으로 점차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