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11일 '닌텐도스위치2'가 5일 출시 이후 8일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50만 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닌텐도에서 출시한 콘솔기기 중 가장 빠르게 팔린 기록이다. 닌텐도는 해당 기록은 일본에서만 판매했던 내수용 기기와 '마리오 카트 월드' 합본세트를 포함한 수량이라고 덧붙였다.

닌텐도뿐 아니라 역대 콘솔 중 가장 좋은 성과라는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5는 4주간 340만대가 출하됐다. 그럼에도 당시 기기를 구할 수 없어 많은 팬들이 고생한 일이 있었다. 스위치2 역시 아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닌텐도스위치2는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판매가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아직 수량이 들어오는 대로 추첨판매가 진행되고 있고, 마이닌텐도를 통해서만 일반 구매가 가능하다. 이마저도 닌텐도스위치온라인 1년 이상 구독 등 조건이 붙어 있어 구매가 쉽지 않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이 정도의 판매량을 올린 것에 닌텐도가 많은 물량을 확보해뒀다고 자신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평이다. 해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정도의 인기와 물량 공급이라면 닌텐도가 목표로 하는 1년간 1,5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