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전, 인터넷 접속 환경에서 가능
'이사' 어렵진 않지만 시간 다소 걸릴 것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기기 닌텐도스위치2가 6월 5일 출시된다. 구매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어카운트 등록과 데이터 '이사'다.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이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닌텐도스위치온라인 유저라면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다만, 홈페이지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찾기 쉽지 않다. 페이지를 찾은 뒤에도 곧바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이사 방법을 요약했다. 기본적인 방법은 기존 닌텐도스위치 이사 방법과 거의 같다.
◆ 스위치2 이사 방법
- 각 기기에서 같은 계정으로 어카운트 로그인
- 양 기기 모두 펌웨어 최신버전 및 인터넷 연결 상태 유지
- 스위치에서 옵션->본체->스위치2로 이사 선택
- 유저 프로필, 구입한 게임 목록, 게임 저장 데이터, 사진 및 영상, 본체 설정 업로드
- 이후 게임 소프트 다운로드 시작
여기까지 하면 기본적으로 스위치2를 사용하기 위한 기초 준비는 끝난 상태다.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스위치를 직접 수령한 유저라면 아무 곳에서나 작업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방법으로 이사하면 일부 저장데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이 그대로 남는다. 이후 상황에 맞춰 스위치와 스위치2를 번갈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전송을 위해서는 AC 어댑터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C타입 충전기는 인정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
■ 포장 이사도 가능
닌텐도스위치온라인에 가입한 유저라면 미리 스위치2의 이사 준비를 할 수 있다. 현실 이사에 대입하자면 미리 포장을 전부 해두고 이사 차량이 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닌텐도스위치2의 온라인 시스템이 이전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번에 많은 유저들이 동시에 이사를 한다면 아무래도 길이 막힐 수도 있다.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과정 중간에 스위치가 없는 상태에서 이사로 결정하면 된다. 이 방법으로 포장한 데이터들은 모두 스위치온라인의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단, 이 방법에는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이 과정을 통하면 해당 기기의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게 된다. 이사 전까지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이다.
과감하게 기기 데이터를 삭제하며 미리 포장해뒀다면, 같은 어카운트를 사용하는 스위치2에서 바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AC어댑터가 하나만 있어도 되고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2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데이터 이사가 끝난 뒤에 순차적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여기부터는 유저가 선택해서 게임을 옮기면 된다. 다만, 일부 게임은 스위치2로 옮겨지면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하며, 이로인해 용량이 늘어날 수도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 패스는 각자 닌텐도e샵에서 따로 구매해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이니 이는 따로 신경을 써야 한다. 5일에 바로 즐길 수 있는 업그레이드 패스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호그와트 레거시' 등이 있다.
새 콘솔을 입수하면 빨리 사용해보고 싶은 것이 기본 심리다. 하지만 뒤늦게 연동을 알아보다가 소중한 연휴 시간을 낭비하는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 당일 초조해하지 말고, 미리 이사 준비를 한다면 더욱 빠른 닌텐도스위치2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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