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2 소프트 4,500장 예상, 스위치 소프트 1억 500장 비해 낮아
닌텐도가 내년 3월까지 스위치2의 판매량을 1,500만 대로 예상했다.
닌텐도는 8일 2025년 3월기 연결 결산으로 매출액 1조 1649억 엔, 영업이익 2825억 엔, 최종이익 2788억 엔을 발표했다. 전년기 대비 각각 약 30%, 46%, 43%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는 스위치 판매량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570만 대가 팔린 스위치는 2024년에 1,080만 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소프트 또한 비슷한 비율로 줄어들었다.
다만,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가 748만 장, '마리오 카트8 디럭스'가 623만 장,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이 409만 장을 파는 등 하드웨어 말기 치고 준수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닌텐도는 2026년 3월기 연결 실적을 1조 9천억 엔 매출액으로 예상했다. 스위치2가 출시되는 만큼 높은 수익을 예상할 수 있지만, 미국의 관세에 대한 영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닌텐도는 다음 결산 발표까지 닌텐도스위치2를 1,500만 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2017년 출시한 닌텐도스위치도 1년 동안 약 1,500만 대가 팔린 바 있다. 이를 통해 닌텐도 내부에서는 금융가 및 관련 전문가들보다 스위치2의 수요를 낮게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내 자사 소프트의 추가 개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닌텐도는 올해 스위치2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마리오 카트 월드', '동키콩 바난자', DRAG x DRIVE', '커비의 에어라이드'라고 밝혔다. 또한, 스위치2 에디션도 기존에 발표한 6작품에서 추가하지 않았다. 스위치2 판매량 예상치를 소극적으로 잡은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2 소프트는 4,500만 장 판매를 예상했지만, 스위치 소프트는 1억 500만 장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는 스위치2 전용 소프트보다는 스위치 소프트 출시에 전념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닌텐도에서 출시하는 게임을 스위치2로 본격적으로 즐기는 것은 내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닌텐도의 새로운 콘솔기기인 닌텐도스위치2는 6월 5일 출시되며, 동시 발매 소프트로는 '마리오 카트 월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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