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능력치 제공하는 '귀석', '카잔의 기억', '팬텀'
조력의 영혼도 '강화' 가능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28일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카잔은 네오플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소울라이크의 입문작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난이도가 쉽다는 뜻은 아니다. 소울라이크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상당한 난이도로 다가올 수 있다.
카잔은 어려움을 느낄 유저들을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크게는 쉬움 난이도와 일반 난이도를 구분했고, 보스 처치에 실패하더라도 라크리마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라크리마는 카잔의 레벨과 능력치를 올릴 때 소모되는 재화다.
다양한 세트 효과를 가진 장비와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는 소모 아이템도 있다.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보스의 체감 난이도를 확실히 낮출 수 있다.
이에 더해 카잔은 수많은 성장 요소를 제공해 캐릭터 스펙을 보다 수월하게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중에는 보스를 처치해야 얻을 수 있는 요소들도 있지만, 보스를 처치하지 않고 맵을 탐색하거나 일반 몬스터를 잡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는 요소도 많다.
■ 귀석의 힘 해방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구석진 곳에서 ‘귀석’을 발견할 수 있다. 귀석은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발견할 확률이 높다. 발견한 귀석은 파괴하면 되는데, 걸어서 도달하기 어렵거나 먼 곳에 위치한 귀석을 발견했다면 원거리 공격인 투창을 이용하면 편하게 쉽게 파괴할 수 있다.
맵마다 할당된 귀석의 수가 다르다. 경계의 틈이나 ‘카잔의 기억’을 통해 해당 맵에 남은 귀석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계의 틈에 있는 NPC ‘다프로나’에게서 얻은 귀석의 힘을 해방할 수 있다. 귀석의 힘을 해방하면 라크리마 획득량, 생명력 회복량 증가 등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 카잔의 기억
카잔의 기억에서는 기본적으로 카잔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와 함께 스토리 속 수집품이나 시네마틱 영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카잔의 기억을 모으면서 얻은 ‘복수심 포인트’를 활용해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강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는 기력 공격력, 피해, 피해 배율이 있다. 각각의 능력을 강화할 때마다 해당 강화에 필요한 복수심 포인트가 늘어난다.
■ 팬텀
서브 퀘스트 ‘스톰패스의 투귀’를 클리어하면 ‘기력의 케슈타’를 얻으면서 팬텀이 해금된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팬텀을 획득할 수 있는데, 팬텀들은 각각 다른 추가 능력치를 제공한다.
오래 함께할수록 팬텀의 레벨이 올라 능력치가 상승하고, 모험 중에 얻은 아이템을 통해 각성도 진행할 수 있다. 각성은 한 팬텀 당 두 번씩 진행할 수 있으며, 각성 시에는 추가적인 능력치가 부여된다.
■ 조력의 영혼
‘조력의 영혼’은 메인 스토리 ‘엠바스’부터 등장한다. 조력의 영혼을 소환해 보스와 함께 싸울 수 있으며, 보스의 어그로를 분산시킬 수 있다. 아쉽게도 조력의 영혼은 보스의 공격으로부터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력과 기력을 보유하고 있진 않다.
다만, 조력의 영혼 또한 성장이 가능하다. 맵에 등장하는 ‘도전의 영혼’을 처치하면 ‘순환의 라크리마’를 획득할 수 있고, 얻은 순환의 라크리마는 조력의 영혼 강화에 소모된다. 조력의 영혼은 경계의 틈에 있는 NPC 다프로나를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생명력, 피해, 기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추가 라크리마 획득처
보스에 도전하는 것만으로 라크리마를 얻을 수 있지만, 추가로 라크리마를 얻을 수 있는 획득처가 더 있다. 먼저, 경계의 틈에 연금술을 활용하면 장비를 라크리마로 교환할 수 있고, ‘눈물 영혼 가루’와 같은 소모 아이템을 통해 라크리마를 획득할 수 있다.
그래도 보스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최종적으로는 반복 도전이 정답이다. 실패해도 라크리마는 쌓이며, 카잔에서 도전은 그 자체로 성장 요소다. 결국 하드코어 액션에서 가장 소중한 성장 요소는 유저의 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