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각 아스카, 레이, 마리... 신규 아스카, 레이 합쳐 5종 중 선택은?
복각 획득 우선 순위는 아스카 "훗날에도 활약 영역이 확실해"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에 또다시 '에반게리온'이 찾아온다.
'니케'가 에반게리온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2월 20일 오전 실시한다. 지난해 8월 1차 콜라보에 이어 게임 최초 동일 IP와의 2차 콜라보다. 처음으로 콜라보 캐릭터의 재모집 픽업도 열린다.
이와 함께 '니케'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신규 메인 스토리가 추가된다. 35챕터 '대화', 36챕터 '배신'으로 각각 부제가 정해졌다. 최근 애장품으로 사용처가 급상승한 '헬름'의 스페셜 코스튬, 에반게리온 1차 3인의 신규 코스튬도 한정 패스 보상으로 출시한다.
신규 콜라보 SSR 2종은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WILLE', '아야나미 레이(가칭)'이다. 각각 20일, 27일부터 픽업 시작이다. 둘 모두 풍압 코드 화력형이며, 특히 레이는 머신건 강화 효과가 있어 함께 사용하기 적절해 보인다.
1차 콜라보 캐릭터로 출시한 3종은 '아스카'가 20일, '레이'와 '마리'가 27일부터 재모집이 열린다. 단 모집 기간 종료는 3종 모두 13일 오전 5시까지다.
2주년 이후 유입된 유저들에게는 이번 픽업 일정이 큰 부담일 수 있다. 에바 1차 콜라보 캐릭터들이 지금도 상당한 성능픽이기 때문. 그런 이유로 사실상 '5중 픽업'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최대한 쥬얼을 아낄 방법은 무엇일까. 현 성능과 미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리했다.
우선 1차 '아스카'는 단 하나만 고를 경우 최우선 캐릭터다. 미래에 성능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일어난다고 해도, 특유의 우월코드 시너지 때문에 계속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작열 최강의 딜러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스킬셋 시너지가 게임에서 너무 좋기 때문에 보유 여부가 작열 파티에서 큰 차이가 난다. 작열 아군 전체에 코어 대미지 60%, 본인에게 주는 강력한 버프는 지금도 대체할 캐릭터가 없다. 단점이라면 작열 약점 보스 외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장점은 작열 약점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스카 못지 않은 중요도를 자랑하는 것이 '마리'다. 정확히는 아스카 이상으로 쓸 곳이 많다. 고성능 딜러 다수가 가진 관통 공격을 더욱 강력하게 보좌해주기 때문. 공격 방면에서는 이 이상 효과적인 2버스트 서포터가 '크라운'이나 '그레이브' 정도밖에 없어 평가가 매우 높았다.
단 마리가 아스카에 비해 우선순위가 한 발짝 밀리는 이유는 있다. "특정 코드나 조건에서 이거 없으면 절대 안 된다"는 효과를 가지진 않았다. 향후 더 좋은 2버스트 서포팅이 나타난다면 바로 대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이미 최근 마스트-앵커 메이드 듀오 출현 이후 4군 파티 정도의 포지션이다.
그리고 회복이나 아군 보호 능력은 전혀 없기 때문에, 최근 시작한 유저가 마리를 넣어 0힐러 관통 조합으로 극고점을 뽑아낼 세팅을 완성할 때까지는 더 좋은 니케가 나와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
정리하면, 아스카는 작열 약점 적에게만 쓴다. 하지만 앞으로도 같은 적에게 한참 더 써먹을 확률이 높다. 마리는 어떤 적에게도 두루두루 조합 맞춰 쓴다. 하지만 그만큼 미래에 대체가 될 확률이 높다.
'레이'는 정말 자신이 모든 솔로 레이드에서 3%를 따내겠다는 야망을 가지 않은 이상 패스해도 무방하다. 아스카와 같은 작열 코드지만, 이미 작열 약점 솔로 레이드라도 유의미하게 결과를 가르진 않는다. 있으면 좋되, 없어도 이에 못지않은 성능의 니케가 멀지 않은 미래에 나올 만하다.
결론 요약
싱글 콘텐츠만 적당히 깨나가면 만족 : 전부 패스
가볍게 하되 솔로 레이드 적당한 보상은 타먹기 : 아스카
그래도 몇 번은 솔로 레이드 3%를 해보고 싶다 : 아스카, 마리
모든 것을 바치더라도 랭킹을 포기하지 않겠다 : 전부 획득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뉴비 : 일단 신규 2종 인게임 성능 보고 결정
'니케'가 아직은 성능 인플레가 심한 게임은 아니다. 초기 통상 SSR '리타'가 이제서야 막 1버스트 0티어에서 내려왔을 정도니. 단 에반게리온은 기간이 지나면 못 얻을 캐릭터들이 너무 좋게 나왔고, 향후 인플레가 거세질 위험을 남겨 유저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 획득 가능한 니케들의 성능이 평균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필그림 위시리스트도 생기면서 차근차근 대체재를 모을 만한 여건이 마련됐다. 모든 복각을 처음부터 고민해야 할 정도의 신입 유저라면 무리해서 모든 콜라보 캐릭터를 필수적으로 뽑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강해지기 위해 과금보다 꾸준한 접속과 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자신의 재화 보유량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른 현명한 획득이 추천된다. 20일 업데이트될 신규 콜라보 캐릭터 2종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 필요한 것을 하나씩 정해도 늦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