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메이지와 함께 뛰노는 '던파'의 겨울은 따뜻했다. 

'던전앤파이터(던파)'는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2024 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를 통해 2025년에 도입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넥슨은 23일 같은 곳에서 2부를 개최하고, 다양한 유저 참여형 이벤트와 개발진 소통으로 대형 팬 페스티벌을 즐겼다.

던파 페스티벌은 '던파'의 연중 최대 행사다. 매년 압도적인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게임 소통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는 신규 시즌 '중천'을 주제로 수많은 즐길 거리를 준비해 모험가들을 맞이했다.

2부 행사장은 던파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선계와 아라드가 연결된 지역이라는 설정인 '중천' 콘셉트로 꾸며졌다. 

행사장 안에는 여마법사의 눈사람 모양 아바타를 본딴 '스노우메이지' 콘셉트의 어드벤처 부스, 포토존, 미니게임존 등이 자리잡았다. 또 중천 콘셉트의 '중천 출입국', 정보 열람실, 베누스 - 미의 전당 등이 마련됐다.

'던페' 개최를 기념해 신규 굿즈와 다양한 던파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굿즈 스토어도 운영했다. 스토어에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의 대형 얼굴 쿠션과 손목 보호용 쿠션, 마우스 장패드, LD 아크릴 스탠드, 디자인 락커 티셔츠 등이 준비됐다. 

레바, 낡은창고, 족제비와 토끼, Yuu(던툰), 뮤즈대시, 사쿠에 등 인기 일러스트 작가들의 굿즈도 만날 수 있었다. 모험가들은 입장과 함께 구매할 굿즈를 결정하기 위해 치열한 탐색을 시작했고, 인기 굿즈는 입장 한 시간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2부는 5천여 명의 이용자들이 개발진과 어우러져 소통하는 개발자 강연 'DDC(DNF Developers Conference)'와 던파 앰버서더 무대 행사,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각종 미니게임 등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DDC에는 '던파' 실무진이 직접 나와 게임 기획 과정에서의 고민과 의도를 진솔하게 전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아 '스노우메이지' 콘셉트로 꾸몄다. 

DDC를 통해 스노우메이지 오라 및 크리처, 대미지 폰트 등에 대한 개발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유저 사이에서 '개발자 수'로 더 잘 알려진 편의성 담당자와 클라이언트 기술팀 신형섭 팀장이 편의성 관련 개발 과정을 설명한다.

체험 부스는 모험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스노우메이지' 테마가 가득했다. 스노우메이지 캔디사냥, 파핑파핑 조립시간, 별무리록 공던지기 등 스노우메이지 콘셉트의 부스 체험을 통해 코인을 얻고 경품 교환서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이동식 포토존에서 행사장 내 돌아다니는 스노우메이지 인형탈 5종도 발견할 수 있었다. 촬영 희망 시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고, 곳곳에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 돌발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베누스 - 미의 전당은 미의 여신 '베누스'가 있는 공간을 그대로 현장으로 가져온 듯한 느낌을 주는 부스로, 자유롭게 촬영 가능했다.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던파 캐릭터 사진을 ID 카드 형식의 '중천 모험가 증명서'로 발급해주는 '중천 출입국', 중천에 대한 종합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천 정보 열람실'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어제 1부 발표도 기대보다 더 많은 개선이 나오면서 만족스러웠고, 오늘은 공간이 쾌적하고 볼 만한 무대도 많아서 좋다"면서 "앞으로 1년간 더 좋은 서비스를 보여줘서 내년에 다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