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디아블로4 이번 시즌 도적은 정말 강하다. 하지만 고행 난이도 진입 직후 혼자서는 게임 진행이 불가한 정도의 난이도다. 기존의 빌드로는 일반 몬스터도 상대하기 어려운데 이유는 생존과 부족한 DPS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빌드를 준비해 왔다.

이 빌드는 두 개의 주입 기술을 사용해 DPS를 높이고 연타와 은신을 이용해 사냥 중에 꾸준히 생명력을 수급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도적의 생명력 수급을 책임지던 ‘흡수의 일격’은 이 빌드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행운의 적중과 극대화 확률이라는 두 개의 확률 테이블을 뚫어야 하는데 최대 생명력 3% 회복이라는 미미한 수치 때문이다.

대신 기만 기술 중 지속 기술인 ‘회복의 어스름’을 사용한다. 회복의 어스름은 은폐 상태일 때 초당 최대 생명력의 12%까지 회복하는 기술로 은신 시전 직후 체력을 회복한다. 여기에 피하기로 암흑 주입에 걸린 적을 통과하면 은폐 상태가 되는 ‘치명적인 땅거미’ 위상을 더하면 물약 사용 없이 대부분의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치명적인 땅거미’ 위상과 ‘암흑 주입’을 사용하지 않아도 ‘은신’과 ‘강화된 연타’만으로 체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최대 생명력' 증가 어픽스를 가슴과 바지에서 챙겨야 한다. '회복의 어스름'의 효과는 최대 체력이 높을수록   더 효율이 좋다. ‘회복의 어스름’은 반드시 3포인트를 투자해야 한다. 또한 ‘쇠약의 독소’에 포인트를 투자해 중독 적에게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 안정성을 더한다.

시체 활의 원거리 공격만큼 치명적인 것은 바닥에 깔리는 독 웅덩이 같은 것들이다. 지속 피해 효과에 대한 피해 감소를 27%까지 줄여주는 ‘다부짐’에 3포인트를 투자한다. ‘연타’를 핵심 기술로 쓰기 때문에 멍해짐과 넘어뜨림 관련 지속 기술들에 투자하지 않는다.

전문화는 ‘연계 점수’를 사용한다. 연타의 연계 점수 보너스 효과는 추가 피해와 함께 공격 속도 증가다. 기술에서 따로 공격 속도 관련 어픽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재빠른’ 위상과 연계 점수 보너스만으로 상당히 높은 공격속도를 보인다.

빠른 맵핑을 위해 이동 속도를 올려주는 ‘신속’과 ‘정밀 주입’에도 포인트를 투자한다. 군중 제어기를 풀어주는 ‘그림자 걸음’은 ‘은신’이 대신 역할을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빌드 파워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는 ‘악성 심장’은 ‘보복’과 ‘속임수’, ‘이발사’를 사용한다. ‘이발사’ 심장이 필수라고는 볼 수 없지만, 부족한 DPS를 어떻게든 채워주는 심장으로 빌드 파워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의 대부분의 빌드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이발사’ 심장이다.

‘보복’ 심장의 피해 감소 효과가 고행 난이도부터 크게 체감된다. 시체 활의 공격에 빈사 상태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결정해준다. ‘속임수’ 심장 역시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한다. 주변 적을 도발하는 더미는 위험 상황에 필수다. ‘재촉하는 안개’ 위상과 ‘어스름한’ 위상을 사용하면 ‘은신’을 사용하지 않고도 '속임수' 심장의 지속 효과를 자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빌드에서 사용하는 아이템 위상은 다음과 같다.

‘위세’, ‘사기꾼’, ‘어스름한’ 또는 ‘치명적인 땅거미’, ‘재빠른’, ‘빙빙 도는 칼날’, ‘검의 달인’, ‘한 맺힌’, ‘기대하는’, ‘불복’

이 중 ‘불복’은 반드시 목걸이에 사용하고 ‘재빠른’은 양손 무기에 각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유 아이템 '규탄'이 있다면 빌드 파워는 더 높아지지만 없어도 괜찮다. 규탄보다는 선조 등급의 800레벨 이상의 무기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DPS의 핵심은 무기 데미지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위 빌드의 핵심을 충분히 이해하면 고행 난이도 진입 직후인 60레벨부터 75레벨 이상의 정예와 악성 정예, 보스까지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냥할 수 있을 것이다. 빌드의 유연성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취향에 맞게 빌드를 바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