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위상 모두 힘의 전서로 구할 수 있는 빌드
모든 직업 중 가장 가파른 성장 커브, 빠르고 쉽고 강력
[게임플] 디아블로4 새 시즌에 들어 모든 직업을 즐겨봤다. 그중 가장 즐겁게 플레이한 직업은 단연코 도적이다. 특히 레벨링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위력이 증가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빠른 이동속도로 인한 맵핑 능력은 핵앤슬래시 장르의 본연의 맛이 느껴질 정도다.
초반 성장 구간에서 많은 빌드들을 시험해 볼 수 있겠지만, 역시 ‘회칼’ 빌드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다. 빠른 맵핑은 물론 DPS와 안정성까지 전천후 빌드다. 필요한 네 개 위상을 모두 힘의 전서로 구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특히 핵심 위상인 ‘칼춤꾼의 위상’을 힘의 전서를 이용해 쉽게 각인할 수 있어 걱정 없이 악몽까지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먼저 필요한 네 개 위상은 다음과 같다. ‘칼춤꾼’, ‘걸신들린’, ‘검의 달인’, ‘발파덫 사냥꾼’이다.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했다. 네 개 위상 모두 디아블로4 성역에 존재하는 네 개 던전에서 각각 구할 수 있다.
‘칼춤꾼’ 위상은 스코스글렌의 잘랄의 경계 던전, ‘걸신들린’ 위상은 메마른 평원의 움직이는 도시 던전, ‘검의 달인’ 위상은 스코스글렌의 고대 열석 던전, ‘발파덫 사냥꾼’ 위상은 조각난 봉우리의 코르발라르 누벽 던전에서 구할 수 있다.
먼저 앞서 말한 네 개 던전을 클리어한다. 이후 ‘칼춤꾼’, ‘걸신 들린’, ‘검의 달인’ 세 개 위상을 순서대로 목걸이와 반지에 각인한다. ‘칼춤꾼’ 위상을 무기에 각인하지 않는 이유는 전투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무기 교체가 잦은 초반에 매번 각인을 하는 것은 꽤 번거로운 일이다.
‘칼춤꾼’ 위상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개 위상의 위치는 바뀌어도 상관없으나 반지에 중요한 두 개 위상을 두고 ‘발파덫 사냥꾼’ 위상을 장갑에 각인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기본 공격 속도를 빠르게 올려주는 ‘재빠른’ 위상을 얻어서 각인하는 것도 좋다. 초반 부족한 기력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어 DPS 상승에 도움이 된다. 시원시원한 칼 던지기는 덤이다. ‘재빠른’ 위상은 메마른 평원의 ‘묻힌 전당’에서 얻을 수 있다.
15레벨까지 세계 단계 1로 게임을 진행한다. 필드 이벤트와 필수 위상을 구하기 위해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만으로 금방 도달한다. 15레벨이 되면 직업 퀘스트를 진행하고 ‘전문화’ 기능을 개방한다. 이때 얻은 ‘연계 점수’ 전문화는 악몽 난이도까지 사용된다. 20레벨에 얻는 ‘내면의 시야’를 사용하는 빌드도 있으나 초반 빠른 레벨링을 위해서 ‘연계 점수’를 권장한다.
‘회전 칼날’ 사용 시 피해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연계 보너스에 따른 이동 속도 상승이 매력적이다. 최대 60%까지 증가하는 이동 속도로 ‘질주’, ‘그림자 걸음’과 함께 빠른 맵핑을 도와준다. 빠른 경험치 수급의 핵심 동력이다.
15레벨 이후 쾌속 성장만이 남았다. 난이도를 베테랑으로 변경한다. 베테랑 이후에는 조금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 이때 시즌 콘텐츠 악의 심장 중 ‘속임수의’ 심장을 구하는 것이 좋다. ‘속임수의’ 심장은 기만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현재 위치에 주변 적을 도발하는 ‘불안정한 그림자 미끼 덫’을 자리에 놓는다. 적이 모일 때 기만 기술 ‘어둠의 장막’을 사용하면 사망할 일이 거의 없다.
45레벨까지 모든 보루를 해금하고 던전과 ‘악성 굴’을 반복 사냥한다. 사냥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어둠의 장막을 이동 속도 증가와 피해 감소를 위해 반복해서 사용한다. 맹독 덫을 깔고 기본 기술로 연계 점수를 쌓는다. 지근거리의 적에게 회전 칼날로 피해를 주고 질주와 그림자 걸음을 이용해 돌아오는 회전 칼날에 대상을 맞춘다.
악몽 난이도 해금을 위한 캡스톤 던전은 45레벨에 바로 도전할 수 있다. 타 직업에 비해 적은 레벨에도 아이템 요구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무기 공격력만 적당하다면 충분히 깰 수 있다. 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
악몽 난이도 진입 이후에도 지옥 물결과 악몽 던전 모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다. ‘속임수의’ 심장이 모자란 안정성과 DPS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악몽 난이도 진행 중 모아야 할 위상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사기꾼’, ‘난도질꾼’, ‘불복’, ‘위세’, ‘어스름’, ‘한 맺힌’, ‘가속하는’이다. 해당 위상들은 ‘연타 주입’, ‘회전 칼날’ 빌드 등 도적 빌드에 두루 사용되는 위상들이므로 최대치 옵션이 붙은 아이템은 위상을 추출해 모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진노한 악의 각성기’를 얻을 때마다 ‘이발사’ 심장을 얻기 위해 악성 굴을 한 번씩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적의 성장 커브는 아이템 옵션과 위상의 도움 없이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편이므로 고행 난이도 진입 전까지 특별히 아이템 옵션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이렇듯 도적은 현재 다섯 개 직업 중 가장 고려사항도 성장 막힘도 없다. 첫 시즌 시작 후 한 달이 지난 시점 이제 새로운 캐릭터 육성을 고려하고 있는 유저에게 도적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