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약제사' 심장으로 높은 DPS와 생존력 챙긴 도적 빌드
캡스톤 던전부터 고행 난이도 진입까지 편안하게

[게임플] 디아블로4 첫 시즌 가장 급격한 성장 커브를 보이는 도적은 고행 난이도 진입도 쉽다. '회전 칼날' 빌드에 '사악한 약제사' 심장을 더하면 높은 DPS로 우버 '엘리아스'는 물론 고행 지옥 물결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많은 유저가 고행 난이도 진입에 난항을 겪는다. 특히 솔로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캡스톤 던전인 '증오의 사원'의 보스 ‘엘리아스’를 수 십번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적은 타직업에 비해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만약 60레벨 진입과 함께 '이발사' 심장을 구했다면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하지만 악몽 난이도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 꿩 대신 닭으로 '사악한 약제사' 심장을 사용한다. '사악한 약제사' 심장은 최대 15%의 확률로 모든 주입 기술을 사용한다. 행운의 적중 확률과 별도의 확률 테이블로 작동하기 때문에 발동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독 주입의 중독 지속 피해로 '불복' 위상의 스택을 유지하기 좋다. '쇠약의 독소' 기술의 중독 적에게 받는 피해 감소 어픽스의 효과도 받을 수 있다. 높은 DPS는 덤이다.

빌드는 기본적으로 ‘회전 칼날’ 빌드를 권장한다. ‘연타 주입’ 빌드도 사용해 봤지만 '회전 칼날'의 빌드 파워를 따라오지 못한다.

적당한 신성 등급 아이템에 힘의 전서를 이용해 전설 위상을 각인한다. ‘불복’, ‘위세’, ‘사기꾼’은 필수다. ‘불복’ 위상은 목걸이에 각인하는 것이 좋다. 위세와 사기꾼은 투구와 가슴에 각인한다. 바지에는 거품이라 불리는 ‘보호하는 방어’ 위상 또는 ‘어둠의 장막’ 피해 감소량을 높여주는 ‘휩싸는 위상’을 추천한다. ‘보호하는 방어’ 위상은 컨트롤에 자신 없는 유저일수록 도움 된다.

추가로 명사수 기술이 극대화로 적중하면 ‘어둠의 장막’ 하나를 자원 소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어스름한’ 위상도 좋다. 신발에는 ‘난도질꾼’ 위상을 추천한다. ‘용맹’ 위상 역시 생존에 도움을 주지만, 추천되지는 않는다.

용맹은 소환되는 적들을 한 번에 기절시켜서 서큐버스의 원거리 공격에 폭사하는 경우를 줄여주지만, 원거리 몬스터인 서큐버스들이 도망 다녀서 조건을 맞추기가 꽤 까다롭다. 이후 등장하는 발로그는 세 마리씩 소환되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속임수의 심장’을 채택해 도발 더미를 세우면 적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 '난도질꾼' 위상으로 빠른 시간에 엘리아스를 기절시켜 전투 시간을 줄이는 것이 이번 빌드의 목표다.

무기는 최대한 높은 무기 공격력이 높은 아이템으로 준비한다. 핵심 피해 기술 증가, 취약 피해 증가 어픽스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진행에 무리는 없다. '연계 점수' 전문화와 ‘회전 칼날’의 시너지가 좋아서 DPS는 충분하다.

그밖에 방어구와 장신구 등 방어 관련 어픽스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부족한 생존력은 앞서 설명한 위상들로 충분하며 ‘강한 강철 가시’ 비약으로 부족한 방어도를 채운다.

일반적인 ‘회전 칼날’ 빌드에 ‘어둠의 장막’과 ‘맹독 덫’을 사용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속임수’ 심장을 사용한다. 비정예 적을 도발하는 더미를 세워서 몬스터 무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최대 20% 피해 감소 옵션을 제공하는 보복의 심장도 좋지만, 원거리에서 괴롭히는 서큐버스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속임수' 심장을 사용한다. 나머지 심장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

엘리아스의 초반 화염구를 피하고 난 뒤 구멍 뚫기와 회전 칼날을 이용해 빠르게 군중 제어 게이지를 채워준다. ‘서큐버스’ 등장 직전에 게이지를 가득 채울 수 있는데 서큐버스를 처리하면서 엘리아스를 기절시킨다. 이후 발로그 등장 전까지 최대한 많은 피해를 주면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60레벨 직후 고행 난이도에 진입하면 생존과 사냥 양측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일반 던전과 악몽 던전의 정예 적을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나마 지옥 물결이 파밍 난이도도 쉽고 비정예 몬스터들도 선조 아이템을 자주 떨어트린다. 날아드는 지옥불을 잘 피해주기만 한다면 선조 아이템 몇 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때 모은 잉걸불은 목걸이나 반지에 먼저 사용한다.

이제 지금까지 모았던 심장과 체액을 이용해 무작위 심장 뽑기를 단행한다. 운이 좋으면 ‘이발사’ 심장도 얻을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고위력의 심장을 구할 수 있으므로 심장을 교체해 준다. 이제 속임수 심장이 아닌 ‘보복의’ 심장을 사용한다. 최대 20% 피해 감소를 제공하는데 고행 난이도 적들의 높은 피해량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아이템을 차근차근 모으면서 위상을 다시 각인한다. ‘보호하는’ 위상을 사용했다면 ‘휩싸는’ 위상으로 교체한다. 필드에서 다수의 적과 마주칠 일이 많으므로 ‘난도질꾼’ 위상보다 생존을 위해 ‘용맹’의 위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후 레벨링은 최소 65레벨 최대 68레벨까지 고행 난이도 지옥 물결과 악몽 난이도 악몽 던전을 번갈아  사냥한다.

고행 난이도 진입 이후부터는 방어구 아이템의 '총방어도', '피해 감소' 어픽스를 집중적으로 파밍해야 한다. 도적은 여전히 성장의 재미를 느끼기 가장 좋은 직업이다. 특히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일수록 도적을 플레이하면서 굉장히 수월하다고 느낄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