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칠대죄 오리진, 카제나 일제히 출시일 발표
콘솔 플랫폼 출시도 적극적 공개...서브컬처 총력전 느껴져
역대 가장 많은 한국 게임사가 출전했다. 글로벌을 겨냥한 출시일 발표와 대형 발표도 이어졌다.
25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TGS) 2025가 개막했다. 모든 지역의 글로벌 대형 게임사가 총집합하는 곳이자, 서브컬처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가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꼽힌다.
이번 TGS 특징은 수많은 한국 신작들의 부스 도전이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넷마블, 컴투스, 스튜디오비사이드 등 정예 업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했다.
가장 관심이 모인 것은 '붉은사막' 정식 출시일이다. 오래 전부터 개발 소식을 알려왔으나 일정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업계와 유저의 기다림이 커졌다. 소니 '스테이브 오브 플레이'를 통해 2026년 3월 19일(한국시간 20일) 출시를 발표하고, 한정판을 포함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넷마블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TGS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제작발표회를 열고, 2026년 1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PC와 모바일은 물론 콘솔에서도 함께 출시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10월 30일부터 일주일간 CBT도 진행한다.
액션 RPG 신작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콘솔 버전도 최초 공개했다. 시연대는 총 24대로, 그중 12대는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최초로 게임의 콘솔 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3년 연속 TGS에 참가했다. 부스 운영에 HP,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연 기기 지원 파트너로 함께해 최신 기술 적용 기기로 브레이커스 시연이 가능하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컴투스 '도원암귀'는 단독 전시 부스를 열고 시네마틱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7월 방영을 시작한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RPG 장르 신작이다. 최고 품질의 3D 그래픽과 연출로 재해석한 액션 시퀀스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신작 부스로 승부를 걸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다. '카제나' 부스에서는 게임 시연 존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스플레이어와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포토 세션과 스페셜 시연을 운영했다. 글로벌 출시일도 10월 22일로 확정했다.
'미래시'는 김형섭(혈라) AD의 아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5.5미터 높이의 초대형 LED로 제작된 '엔딩 존' 체험이 중심이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2시에는 인기 버추얼 유튜버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코스플레이어 '에나코'가 부스 무대에서 특별 토크쇼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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