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파일럿 소속 확인 필수
방어형 기체 무시할 정도로 약한 건 아냐
반다이남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이 첫 업데이트 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폭발적 반응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서서히 올라오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기존 수집형 RPG를 했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겠지만, 이런 게임을 처음 해볼 경우 낯선 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다른 수집형 게임과 비교하면 기체는 캐릭터에 해당하고, 파일럿은 전용 무기에 해당하는 등 이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용어가 몇 있다.
입소문을 듣고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이 많아 간단한 부대 편성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한다. 지제네 이터널은 콘텐츠에 따라서 부대를 계속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구성 노하우를 고려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 어빌리티 의식해 기체-파일럿 조합
콘솔 버전 지제네에 비해 기체와 캐릭터의 조합을 더 의식해야 한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캐릭터의 어빌리티다. 그중 가장 아래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파일럿이 탑승하는 기체 특징 여부에 따라 다양한 이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장 된 파일럿 대부분은 소속이나 작품이다. 이를 맞춰 주면 다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해당 보너스가 생각보다 크다.
다음은 기체와 파일럿의 속성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공격형, 지원형, 방어형으로 나뉘는데, 파일럿과 기체가 같은 형태라면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공격형 기체는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공격형을 포기하면 된다.
마지막은 기체의 주력 병기와 파일럿의 능력치, 어빌리티가 적절하면 된다. 사격형 기체에 격투형 파일럿을 태우면 다소 곤란할 수도 있다. 다만, 위의 사항을 만족한다면 어빌리티 효율로 이를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다.
지제네 이터널은 스킬이나 어빌리티에 의한 능력치 증가가 퍼센트로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파일럿과 기체의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크다. 또한 파일럿 어빌리티의 효율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대폭 오른다. 그렇기에 뽑기를 통해 UR과 SSR 캐릭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SSR 이상 파일럿은 한정 이벤트로만 입수할 수 있다. SR 이하 파일럿은 어빌리티효율이 매우 낮아 스토리 미션 이외에는 사용 가치가 없다. 또한 UR 파일럿의 어빌리티 효율이 SSR보다 좋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전용기 세팅을 하는 것보다 남는 UR 파일럿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때도 많다.
■ 서포트 맞춰 집중 육성 권장
지제네 이터널의 부대에는 서포트를 하나씩 지정할 수 있다. 서포트는 부대 전체의 특정 능력치를 올려주고, 범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정된 특징을 가진 기체의 전체 능력치를 올려준다. 그런데 이 수치가 굉장히 높다.
모든 유저가 얻을 수 있는 '캐리베이스'는 쓰기 간편하고 능력치 버프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쓰기 편하다. 다만 등급이 낮아 올려주는 능력치가 낮고, 스킬의 범위도 좁은 편이다. 이에 비해 뽑기를 통해 입수할 수 있는 SSR 이상의 서포터들의 효과는 정말 굉장하다. 리세마라도 여기에 맞춰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단 모든 유저들은 각자 보유한 서포터에 맞춰 육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대는 두 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남는 UR이나 고성능 SSR은 다른 쪽 부대에서 활용하면 된다. 서포트 효과를 받는 풀돌 SSR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 부대 구성은 2-2-1 권장
부대 구성은 공격형 둘, 지원형 둘, 방어형 하나가 적당하다. 다만 여기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서포트에 맞추는 것을 우선하고,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방어형 기체는 공격력이 높지 않아 다소 무시될 수 있는데, 난도가 높아질수록 적 졸개들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아군이 버티기 쉽지 않다. 이때 방어형 기체가 하나라도 있으면 생존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 든든해진다. 생각보다 회피에 성공하는 경우가 굉장히 적어 체력 회복 스킬도 도움 된다.
배치도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맵병기를 가진 기체를 1번 자리에 두는 것이 유리하고, 지원형을 2, 3번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 공격형이나 방어형은 4, 5번 자리에 두자. 미션을 시작하면 4, 5번 자리에 있는 기체가 먼저 이동해 찬스스탭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자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할 때는 직접 조작할 때보다 더 부대 구성이 중요해진다. 자동 진행 메커니즘은 1번 부대의 1번 캐릭터부터 순서대로 움직인다. 적, 아군 모두 가장 가까운 적부터 순서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자동 클리어 부대를 형성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자동 클리어 부대를 만들 때는 위의 배치 추천을 무시하고 스스로 만들어 보자. 약간만 바꿔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기체 육성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가는 것도 'SD건담 G제네레이션 이터널'의 소중한 매력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