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기대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4월 24일 OBT를 앞두고 글로벌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서바이벌 슈팅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긴장감을 살린 협력과 경쟁을 구현해 글로벌 테스트에서 기대작에 등극했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 지역에서 많은 접속자가 나타나 아메리카 권역 시장 확대에 기대감이 급증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경험을 개선한 후, 4월 말 OBT를 통해 진화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화제가 퍼지면서 테스트 후 유저들의 질문과 건의도 잇따랐다.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팀은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려 스팀 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행간을 통해 정식 출시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나타난다. 

우선, 언어 지원을 대거 추가한다.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밖의 지원 언어는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테스트 당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지원했다.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기대 이상 반응이 나왔고,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면서 지역별 접근성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특히 테스트에서 화제의 지역으로 떠오른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 추가 효과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협동 콘텐츠 확장도 예고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싱글 플레이 비중이 높다. 하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경험한 협동 디펜스 '로운트리 터널', 레이드 '더스크 가든'이 준수한 완성도로 구현됐다. 유저들의 참여 비율과 협동 추가 요청도 높았다.

개발진은 이런 협동 경험이 "현재의 콘텐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모드"라고 소개했다. 지속적인 흥미를 갖고 도전이 이어지도록, 새로운 맵과 개성 있는 패턴을 가진 다양한 보스를 추가할 계획을 알렸다. 

최적화 개선 약속은 빠지지 않았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서구권 외 지역에서도 높은 반응이 나왔고, 저사양 기기 접근성이 핵심 비결로 꼽힌다. 지금도 요구 사양이 낮은 편이지만 더욱 쾌적환 환경이 완성된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개발에 영감을 준 게임이 무엇인지도 자세히 답변했다. 등장하는 좀비의 행동 패턴이나 상호작용 요소는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저들도 플레이 소감에서 자주 언급해온 게임이다.

개발진들은 보더랜드, 폴아웃, 디비전, 'PUBG: 배틀그라운드' 등 다른 장르의 슈팅 게임을 즐기거나 제작해온 경력을 가졌다. 그밖에도 다양한 게임의 영향을 받았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색깔도 계속 정립하겠다는 약속 역시 잊지 않았다.

다키스트 데이즈가 호평을 받은 또다른 분야는 차량 주행이었다. 광활한 월드에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많은 유저가 매력으로 꼽았다. 개발진은 "다양한 차량을 원하는 생존자 여러분을 위해 계속 추가하고, 오프로드 차량과 스포츠카 등 종류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예고해 호응을 얻었다.

차량 업그레이드는 자동차 강화 도구를 사용해, 쉘터 내 주차장 시설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 강화 재료는 게임 내 활동으로 모은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강한, 그리고 아포칼립스 세상의 생존에 적합한 외형을 가진 차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를 구현한다.

길드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드 콘텐츠도 준비한다. 생존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필수 요소다. 친구와 함께 길드를 만들거나 원하는 길드에 가입하고, 깊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4월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에 진입한다. 과거 테스트와 다르게 콘텐츠 제한 없이 정식 출시까지 지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두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정식 출시 일정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