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함께 할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28일 출시됐다. PS5는 오전 12시 서버가 열려 많은 유저들이 먼저 플레이 중이며, PC 스팀은 오후 2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집중 모드’와 ‘기상 이변’ 등 새로운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특히, 탈것 ‘세크레트’를 추가하고 ‘상처’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신규 유저들이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요소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투 경험’은 발전하고, ‘진입 장벽’은 낮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몬스터헌터 와일즈’로 시리즈에 새롭게 입문하는 유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유저들이 와일즈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유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무기는 천차만별이다. 성향은 크게 빠르게 적응해 쉽게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타입과 숙련도가 필요하더라도 화려한 컨트롤과 보는 맛을 중요시하는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 극강의 효율, 뉴비에게 추천

한손검은 검과 방패를 사용하며,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무기다. 기동성도 준수하고 저스트 가드와 무적기를 보유해 방어적인 측면에서 빠지는 부분도 없으며, 동시에 공격력도 상당히 강하다. 이에 따라 솔로 플레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스턴과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 새롭게 추가 ‘힘겨루기’ 등 군중 제어기를 활용하면 파티 플레이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납도 하지 않아도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납도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뽑자면 짧은 사거리다. 크기가 크거나 기동성이 좋은 몬스터를 공략할 때, 짧은 사거리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건랜스는 방패를 상시 활용할 수 있어 뛰어난 방어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긴 사거리와 강력한 공격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포격으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며, 가드를 올린 채 장전을 할 수 있어 조작 또한 편리하다.

다만, 공격과 방어의 성능이 모두 뛰어난 대신, 이동 속도가 느려 기동성은 떨어진다. 또한 마모도와 포겨간, 용격포, 용항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효율’ 하면 원거리 무기를 빼놓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근접 무기보다 넓은 시야에서 몬스터와 전투하기 때문에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전조 증상 파악도 용이하다. 그중에서도 ‘라이트보우 건’은 원거리 무기 중에서도 기동성이 좋고 움직임이 자유로워 특히 입문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3인칭 슈터를 즐겼던 유저라면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처음에는 속성탄, 상태이상탄 등 여러 종류의 탄을 갈아 끼우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특색이 약하고, 빨리 질릴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 화려함의 상징, 태도와 쌍검

‘스타일리시한 무기’ 하면 ‘태도’를 빼놓을 수 없다. 매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무기로,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사거리와 공격 속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세팅 난이도가 낮아 접근성도 용이하다.

태도의 매력은 적의 공격을 카운터치는 간파베기와 특수납도에서 발산된다. 또한 코팅이 쌓이면서 추가되는 공격력과 특수 스킬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숙련도의 관건이다.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태도의 장점이다.

압도적인 타수와 공격 속도로 화려한 콤보를 구사하는 ‘쌍검’ 또한 스타일리시한 무기의 상징이다. 압도적인 기동성과 짧은 딜레이로 몬스터의 패턴을 쉽게 회피할 수 있으며, ‘몬스터헌터 월드’에서는 근접 무기 중 독보적인 DPS를 자랑하기도 했다.

다만, 사거리가 짧고 예리도 소모가 심하며 스태미나 관리가 어렵다. 또한 ‘쌍검’은 콤보가 화려한 대신 숙련도가 필요해 입문자에게 흔히 추천하는 무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