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기를 뽑자면 이견 없이 ‘태도’다.

화려하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많은 몬헌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무기다. 긴 사정거리와 빠른 공격 속도를 보유한 태도는 타수가 많고 큼지막한 모션을 갖고 있어 화려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태도는 ‘연기 게이지’를 활용한 공격이 특징이다.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연기 게이지가 쌓이며, 게이지가 전부 차면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이 상승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는 공격을 몬스터에 적중시키지 않고도 연기 게이지를 채울 수 있는 ‘기인 모으기’가 추가돼 더욱 손쉬운 운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쌓인 연기 게이지를 소모해서 강력한 ‘기인베기’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기인베기 콤보의 마지막 공격인 ‘기인 큰회전베기’를 몬스터에 명중시키면 연기 게이지의 색이 한 단계씩 올라간다. 유저들은 이를 ‘코팅’이라고 부른다.

코팅은 흰색 - 노란색 - 빨간색 순으로 변화하며 최대치는 빨간색이다. 코팅이 빨간색이 되면 일부 기술이 강화되거나 강력한 추가 공격이 가능해진다. 결국 코팅을 최종 단계인 빨간색으로 만들어 강화 기술과 추가 공격을 사용하는 것이 태도의 핵심이다.

기본 공격 콤보로 연기 게이지를 쌓고, 기인 베기 콤보로 코딩 단계를 상승시키는 것이 태도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이다. 다만, 기본 공격 콤보와 기인 베기 콤보로만 코팅 단계를 빨간색까지 올리는 것은 오래 걸리고 효율이 높지 않다.

태도의 실전 콤보는 빠르고 손쉽게 최대 코팅 단계에 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특히, 연기 게이지가 없는 상태에서 한 번의 콤보로 코팅 단계를 올릴 수 있는 베어내리기 콤보나, 몬헌 와일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인 모으기’를 활용한 콤보 등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인 모으기’는 기인 베기를 활용한 콤보 중간에 R2(마우스는 우클릭)를 꾹 눌러 차징하면 발동된다. 기인 모으기 차징 중에는 연기 게이지가 올라가며, 이후 기인 큰회전베기로 연계해 코팅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다.

코팅 단계를 상승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태도의 정체성인 ‘카운터’ 기술이다.

태도는 가드와 상쇄 공격이 없는 대신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카운터 기술이 존재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는 카운터 기술로 ‘간파베기’와 특수납도의 연계기인 ‘앉아발도 기인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카운터 기술은 적의 공격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발동해야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그만큼 빠른 템포로 기술을 연계해 나갈 수 있다. 카운터에 성공하면 이후 ‘기인 큰회전베기’를 발동시켜 바로 코딩 단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코팅을 최대치인 빨간색 단계까지 만들었을 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먼저, 빨간색 단계에 도달하자마자 투구 깨기 콤보를 사용해 극딜을 꽂아 넣는 방법이 있다. 다음은 빨간색 게이지를 거의 소모할 때까지 강화된 적인베기 콤보로 지속딜을 넣어주다가 마지막에 투구 깨기 콤보를 발동하는 방법이다.

필살 콤보를 사용하면 기인 투구 깨기와 연기 해방 무쌍베기에서 각각 코팅 단계가 한 단계씩 하락한다. 때문에 코팅 단계를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비숙련자의 경우에는 지속딜에 강점이 있는 적인베기 콤보를 사용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만, 카운터 기술로 빠르게 코팅 단계를 올릴 수 있는 숙련자라면, 빨간색 단계에 도달하자마자 필살 콤보를 사용하는 것이 더 강력한 DPS를 뽑아낼 수 있다.

한편,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 도입된 집중 약점 공격 ‘집중 찌르기(무진)’로도 코팅 단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기인 찌르기와 연기 해방 무쌍베기 모션에 하이퍼 아머가 추가돼 시전 중 스킬이 중단되는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이에 더해 몬헌 와일즈에서는 태도의 핵심 기술인 기인 투구 깨기 중에 모션을 캔슬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기인 투구 깨기가 몬스터에 적중하지 않더라도 시전 중에 모션을 캔슬하면 코딩 단계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