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보다 늦은 오픈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1일차 접속 물결
유저에 따른 실행 및 로딩 오류로 평가 감소... 인게임 반응은 아직
체급이 다르다.
캡콤이 개발한 헌팅 액션 대작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PC 버전 출시와 동시에 스팀 동시접속자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콘솔과 별개 숫자이며, 콘솔에 비해 출시 시간도 불리했기에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28일 출시한 '몬스터헌터' 시리즈 신작이다. 과거 '몬스터헌터 월드'가 판매량 2500만장 돌파로 역대 최고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고, 더욱 정밀해진 비주얼과 액션을 내세워 올해 상반기 최대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혔다.
스팀 출시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시점, 스팀 동시접속자는 98만 7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버 오픈과 함께 곧장 90만 명이 접속했으며, 실시간으로 접속자가 치솟았다. 100만명 돌파 역시 확정적으로 읽힌다.
판매 수익으로 책정하는 인기 순위는 전 세계를 석권했다. 글로벌 기준 1위는 물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프랑스 등 대형 시장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비견할 만한 대형 신작이나 업데이트가 당분간 없기에 장기 집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와일즈' 콘솔 버전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전 0시에 오픈했고, 스팀 PC 버전은 오후 2시 열렸다. 14시간에 달하는 차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즐기기 위해, 혹은 요구사양 충족이 힘들어 콘솔을 선택한 유저도 많은 만큼 스팀 100만 동접은 무게감이 더욱 크다.
또한 몬스터헌터가 국민 게임인 일본 지역은 플레이스테이션 이용 비중이 월등히 높다. 서구권 역시 아직은 PC보다 콘솔로 몬헌 시리즈를 즐기는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콘솔 접속자를 합치면 현재 플레이 중인 유저 수는 두 배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 몬스터헌터 와일즈 스팀 평가는 28일 오후 기준 '복합적(43%)'에 머물러 있다. 게임 품질 이전에 실행 불가 오류 때문이다. 로딩 중 크래시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유저 환경에 따라서는 플레이 시작부터 불가능한 현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에 이어 또다시 출시부터 글로벌 게임계를 휘어잡으면서, 와일즈의 초기 판매량과 유저 증가세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스팀 다운로드 기준 일반판 가격은 84,8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