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출시 예정 몬헌 와일즈, 7일부터 2차 OBT
5일 쇼케이스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요구 사항 공개

202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이하 몬헌 와일즈)’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식 출시를 3주 앞둔 7일부터 2차 오픈 베타 테스트도 시작됐다.

몬헌 와일즈는 작년 10월 1차 OBT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베타 버전임을 감안해도 원활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가 많았을 정도로 프레임 문제가 상당했다. 덕분에 몬헌 와일즈의 사양은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처음에 발표된 베타 버전 요구 사양이 화제였다. 720p 30fps 수준의 최소 사양이 GTX 1660 SUPER 급에 권장 사양은 무려 RTX 4060이었다. 한동안 디지털과 IT 관련 커뮤니티에 ‘이 정도 사양이면 몬헌 돌아가나요’라는 식의 질문 글이 여럿 올라왔을 정도다.

새롭게 공개된 정식 사양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새롭게 공개된 정식 사양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새롭게 공개된 정식 사양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새롭게 공개된 정식 사양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다행히도 5일 쇼케이스를 통해 이전보다 다소 하향된 사양이 공개됐다. ‘높음’과 ‘울트라’ 사양보다는 ‘최저’와 ‘권장’ 사양 정도에서 유저들이 체감할 만한 하향이 이루어졌다. 물론 최소 GTX 1660에 권장 RTX 2060 SUPER 정도로 여전히 낮지는 않은 요구 사항이다.

여기에 공식 벤치마크 툴까지 제공되며 많은 유저들이 내 컴퓨터 사양으로 몬헌 와일즈를 플레이할 수 있을지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유하고 있는데, 다소 의견이 갈린다.

우선 벤치마크 툴만으로는 실제 플레이 상황을 모두 예측할 수 없다는 유저들이 있다. 물론 요구 사항을 넉넉하게 넘는 사양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다소 애매한 유저들에게는 벤치마크 툴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2차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은 1차 OBT 당시의 피드백 사항들만 수정된 버전이며, 공개된 그래픽 사양이 적용된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정식 출시 이전까지는 원활한 플레이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

벤치마크 점수별 플레이 가능 여부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벤치마크 점수별 플레이 가능 여부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다만 여러 유저들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그래픽카드는 물론 CPU의 성능도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그래픽카드여도 CPU에 따라 뽑아내는 프레임 값이 꽤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프레임 생성’ 옵션을 킨다면 예상보다 높은 프레임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추천된다. 단, 해당 옵션을 사용할 경우 벤치마크 점수는 소폭 낮아진다.

현재까지 공유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GTX 1660 SUPER 정도 사양의 유저라면 낮음 옵션으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TX 4060 수준의 GPU를 보유한 유저도 중간 정도의 옵션으로 타협한다면 60 프레임 이상의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벤치마크 예시 화면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벤치마크 예시 화면 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홈페이지

다만 최상급 옵션의 사양은 여전히 높다. 4K 해상도에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하고, 울트라 옵션으로 60 프레임이 나오려면 RTX 4090이 필요하다. 물론 프레임 생성 옵션을 킨다면 그보다 다소 낮은 스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벤치마크 결과는 유저마다 보유한 컴퓨터의 자세한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벤치마크 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몬헌 와일즈의 벤치마크 툴은 스팀 몬헌 와일즈 상점 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한 제대로 된 인게임 그래픽 최적화 상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쾌적한 플레이 여부는 정식 출시일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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