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성료, 2025년 대작 라인업에 모인 시선
현재까지 2025년 출시 확정된 기대작은?

게임스컴 2024에서 주요 대작들의 출시일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2025년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쟁쟁한 대작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게이머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던 게임 업계가 2025년 역대 최고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GTA6

'GTA6'의 출시만으로도 2025년은 게이머들에게 역사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We Got X Before GTA6 (GTA6 전에 이걸?)’라는 밈이 생겨날 정도로 출시가 멀어 보였던 게임이, 2025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밈은 게임 출시가 지연되는 동안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먼저 일어나는 현상을 풍자한 것으로, 게이머들의 오랜 기다림을 반영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직접 선보이지는 않았으나, 2025년을 주목하게 만드는 기대작 중 단연 돋보이는 타이틀이다.

지난해 12월 첫 공식 트레일러 공개 이후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GTA6'는 남녀 주인공 듀오의 등장과 바이스 시티의 재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락스타 게임즈가 지금까지 선보인 오픈월드 중 가장 정교하고 풍부한 세계관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개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기조에 따라 트레일러를 제외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가 크게 알려진 바 없다.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2025년 가을 출시를 공언했으며, 'GTA6' 출시와 함께 자사의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전부다.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차기 트레일러 공개 시기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지만, 현재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만 난무할 뿐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2025년 출시와 함께 글로벌 게이머들의 컬렉션을 장식할 것이라는 점이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게임스컴 2024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 ‘몬스터 헌터 와일즈’다. 캡콤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최초로 오프라인 시연을 선보여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캡콤 부스는 연일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공개된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영상은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시연 참가자들이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발전을 이뤘다고 입을 모아 말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그래픽 품질과 세계관 구현 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고, 몰입감 있는 컷신과 연출이 게임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전투 시스템의 변화와 타격감이 개선됐으며, '세크레트'라는 새로운 탈것과 '집중 모드'라는 새로운 전투 메커니즘 도입으로 게임 플레이 감각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한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장점을 계승하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좋은 요소들도 잘 통합했다고 평가한다. 게임스컴 시연에서부터 전작을 넘어선 흥행이 예상되는 만큼, 2025년 출시 예정작 중 가장 위협적인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코지마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이하 '데스 스트랜딩2')는 2025년 출시 예정작 중 주목해야 할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데스 스트랜딩2'는 이번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작의 성공과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명성, 그리고 소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5년 최고 기대작 라인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곧 있을 도쿄 게임쇼에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데스 스트랜딩2'에 관한 스페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게임의 주요 개발 현황이 공개될 것으로 예싱된다. 도쿄 게임쇼에서 실제 게임플레이 시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데스 스트랜딩2'는 PS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의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가 UCA 외부 세계를 탐험하며 새로운 인물들과 조우하는 서사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 면에서는 노만 리더스, 레아 세두, 트로이 베이커 등 전작의 주요 배우들이 재출연하는 한편, 엘 패닝, 쿠츠나 시오리, 그리고 영화감독 조지 밀러의 등장이 예고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10분 분량의 트레일러 공개 이후 전작을 뛰어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2025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의 신작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게임스컴 2024에서 2025년 상반기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25년 게임 시장을 주도할 주요 기대작 리스트에 '카잔'이 이름을 올렸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를 표방한다. 소울라이크 장르에 가까우며, 지난해 진행된 FGT에서부터 소울라이크 전문 리뷰어들의 주목을 받고 주요 기대작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게임스컴 2024에서 첫 글로벌 시연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시연 부스 대기 시간이 4시간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게임스컴 2024 현장 화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카잔'은 스킬 위주의 정교한 전투 시스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투 스타일, 그리고 소울라이크 장르 요소를 결합한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특히 보스 전투 설계에 대해 시연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게임스컴 2024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호평을 받았다. 10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후 게임 정보가 단계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상반기 예정된 정식 출시까지 액션RPG 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듄: 어웨이크닝

'코난 엑자일'의 개발사 펀컴이 신작 '듄: 어웨이크닝'을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영화 '듄(2021)' 시리즈에서 인상적으로 묘사된 아라키스 행성의 모습이 PC와 콘솔로 구현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게임은 오픈 월드 생존 MMO 장르다. ‘듄’의 중심 배경인 아라키스 사막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탈수, 열사병 등 생존 미터가 존재하며, 최대 40명이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 서버를 제공한다.

5가지 시작 클래스와 7가지 기술 카테고리를 통해 캐릭터를 발전시킨다. 샌드웜, 적대 NPC, 다른 유저 등 다양한 위협에 맞서게 된다.

또한 원작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가 태어나지 않은 멀티버스 설정으로 원작과는 다른 독자적인 스토리를 전개한다. 광활한 사막뿐만 아니라 지하 실험실, 협곡, 동굴 등 다양한 환경을 탐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라키스 행성의 험난한 환경에서 생존하게 되는 3인칭 생존 게임이 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출시를 확정 지으면서, ‘듄’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게임 플레이에서는 원작 팬들을 충족시킬 만한 요소들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추후 정보 공개가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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