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그래픽 설정 존재 확인, 최적화 잘됐다는 평
메인 스토리는 30~40시간, 모든 콘텐츠 플레이는 150시간 이상 예상

[게임플] '스타필드' 정식 출시가 3일을 남겨두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찌 됐든 올 하반기를 장식할 기대작 중 하나다. '한글' 없는 '스타필드'의 구매를 망설이는 유저들을 위해 지금까지의 유출과 공식 정보를 종합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최적화 문제다. 놀랍게도 베데스다가 최적화 문제없이 게임을 완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28일 디지털파운드리는 자신들의 팟캐스트에서 ‘스타필드’의 게임 플레이가 상당히 부드러웠으며 트레일러에서 확인됐던 성능 문제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들은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환경으로 게임을 진행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한 레딧에서는 ‘스타필드’ 리뷰 카피로 선행 플레이 중인 유저들의 그래픽 최적화 관련 증언 글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베데스다 작품 중 '폴아웃76' 이후 두 번째로 인게임 그래픽 설정이 존재한 것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다. 유출자는 라이젠 3800x에 2080ti 성능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며 1440p 환경에서 45~60프레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출자의 정확한 환경을 알 수 없지만, 많은 유출자와 리뷰어가 입을 모아 이번 작품에서 게임 플레이 중 특별한 문제를 겪지 못했다고 언급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엑스박스 콘솔에서 최대 30fps으로 작동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레딧 유저의 그래픽 설정
레딧 유저의 그래픽 설정

스타필드의 배경 이야기는 2050년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한 인류에서부터 시작된다. 2100년부터 우주의 많은 곳에 정착하기 시작하고 2156년 지구에서 4.37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까지 도달한다. 2159년 ‘연합 식민지’가 설립되고 ‘스타필드’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도시 ‘뉴 아틀란티스’가 세워진다. 이후 2189년 ‘자유성계단체’가 설립된다.

이후 두 집단은 두 번의 분쟁을 거쳐 식민지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 조약을 맺었다. 하지만 여전히 집단 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우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콘스텔레이션’이라는 탐험가 집단과 함께 우주여행을 펼친다. 이들은 이야기상 중요한 ‘유물’을 가지고 있다.

게임 초반부 우주 광부로 일을 하는 주인공은 외계 유물을 발견하게 되고 이와 상호 작용하게 된다. 이후 ‘콘스텔레이션’에서 그가 유물과 관련된 중요한 인물일 것으로 생각해 집단으로 초대한다. 이후 주인공은 ‘뉴 아틀란티스’에서 ‘콘스텔레이션’ 멤버들과 함께 우주를 누비게 된다.

베데스다의 수석 디자이너 에밀 파그리아룰로는 폴리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야기가 상당히 종교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에는 유신론을 믿는 종교 ‘생텀 유니버섬(Sanctum Universum)’과 무신론 교회 계몽교(Enlightened), 뱀을 믿는 '하우스 바룬(House Va'ruun) 이렇게 세 개의 종교가 존재한다. 이들을 통해 상당히 실존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의 음성은 삭제됐다. 베데스다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성우를 구하고 대사에 맞는 작업을 했으나 이것이 스타필드가 지닌 확장성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스타필드에는 총 다섯 개 세력이 존재한다. ‘콘스텔레이션’, ‘연합 식민지’, ‘자유성계단체’, ‘류진 산업’, ‘크림슨 플릿’이다. 폴아웃4와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세력 간 갈등 내에서 주인공이 선택을 내리고 그에 따른 분기점이 생기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총괄 디렉터 토드 하워드의 말에 따르면 캠페인의 길이는 약 30~40시간이다. 하지만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플레이했을 때의 이야기다. 리뷰 카피를 얻은 리뷰어들은 선행 플레이에서 약 100시간 이상의 게임 플레이를 예고했다.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 피트 하인즈는 지난 게임스컴에서 메인 스토리를 모두 마쳤을 때 게임이 진정 시작될 것이며 모든 콘텐츠를 끝마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150 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앞서 설명한 초반 이야기의 끝에 시작된다. 캐릭터의 외형과 함께 캐릭터 배경과 특성을 설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캐릭터 배경과 특성은 각각 21개, 17개다. 21개의 배경은 각기 다른 3개의 시작 스킬을 제공한다. 배경과 특성에 따른 상호작용 결괏값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무기와 개조체를 만나볼 수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근접무기와 권총, 라이플 등 총 7종 이상의 무기가 있으며 각 총기는 최대 8개까지의 부착물을 추가할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무기가 제공되며 베데스다는 자사 게임 중 역대 가장 많은 무기를 지닌 게임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방어구는 우주복, 스페이스 헬멧, 제트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도 다양한 개조체를 제공한다. 우주복에 따른 총 7가지 방어 특성이 있다. 물리, 에너지, 전자기, 열, 공기, 오염, 방사능으로 환경에 따른 필요 우주복이 따로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우주복에는 다양한 어픽스가 존재하며 해당 어픽스는 기본 능력치부터 특별한 능력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함선 시스템은 인게임에서 상당한 볼륨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선 구매 또는 개조는 물론 다른 함선과 도킹하고 탑승 및 나포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함선 개조 부품은 총 13가지다. 무기부터 엔진, 쉴드 제너레이터, 적재함 등으로 원하는 대로 부품을 부착할 수 있다. 모듈 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플라이트 체크 시스템도 있다.

지난 유출 정보에서 ‘스타필드’ 행성 내부 이동에 제약이 있는 것이 알려졌다. 모든 행성이 완벽한 오픈 월드가 아니며 착륙 지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리가 멀어질 경우 ‘지역을 벗어날 수 없음’이란 문구와 함께 이동할 수 없다. 행성 내 대기권 비행은 없으며 우주에서 행성 착륙 지점(관심 지점)을 지정하고 해당 지점에 착륙할 때 마다 지도와 환경이 생성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스타필드’의 출시일은 9월 1일이다. 하지만 ‘디아블로4’와 비슷하게 프리미엄 에디션 이상의 구매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이다. 스탠다드 에디션 또는 Xbox 게임 패스 구독자들은 9월 6일부터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에디션은 스킨 팩, 아트 북을 비롯해 추후 출시 예정인 첫 확장팩 ‘퍼스트 스토리’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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