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스타필드’가 출시 하루를 남기고 각종 잡음에 휘말리고 있다. 게임 리뷰 유출을 비롯해 베데스다의 영국 미디어 패싱까지 불거지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브라질의 한 유튜버가 리뷰 엠바고를 어기고 영상을 게재하면서 현재 전 세계 유일의 스타필드 리뷰어가 됐다. 현재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지만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복사본은 물론 영상을 요약한 텍스트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그래픽과 게임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Xbox 시리즈 X 환경에서 게임을 구동했는데 최근 출시된 게임에 비해 성능이 평균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게임은 30fps로 실행되지만, 30fps 같지 않은 경험을 했으며 프레임 드롭 현상도 드물다고 언급했다.

치명적인 버그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한다. 게임을 플레이 중 충돌과 같은 것은 없었으며 오픈 월드에서 발생할 법한 버그들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가끔 NPC의 등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만한 버그는 없었다.

게임 내 등장하는 NPC들은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대적인 몬스터나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다. 노말 모드에서 대부분 멍청한 모습을 보여 게임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쉽다는 평이다.

게임 내에서 전투를 일관되게 ‘런 앤 건’ 스타일로 진행했음을 밝혔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표현했다. 다른 전투 방식도 존재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총격전으로 확인된다. 모든 종류의 무기가 흥미로우면서도 항상 총알이 부족해 게임이 무기를 바꾸도록 강요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퀘스트 역시 전작들의 기본 틀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투, 대화, 배달과 같은 임무 등으로 반복적이지만, 퀘스트의 이야기들이 매력적이어서 반복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메인 캠페인은 베데스다의 게임 중 최고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논란이 되는 보이지 않는 장벽과 같은 것들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탐험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주변 환경과 이야기가 훌륭하다는 평가다.

종합하자면 베데스다 전작의 기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게임성에 새 옷을 잘 입혔다는 평가다. 그래픽과 아트 워크, 이야기가 상당히 훌륭하고 최적화를 게임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는 수준으로 이뤄냈다.

이틀 전 영국의 유명 게임 매체 유로 게이머는 ‘스타필드’ 리뷰 엠바고 이틀을 남겨 두고도 리뷰 카피를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유로 게이머의 편집장 톰 필립스가 직접 영국 소재 매체 대부분 리뷰 카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뷰 카피를 늦게 받는 일은 이상하지 않지만, 다른 매체에 비해 늦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로 게이머의 테크 리뷰를 담당하는 디지털 파운드리는 리뷰 코드를 전달받았지만, 디지털파운드리 외 다른 팀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베데스다의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베데스다의 리뷰 카피 제공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프레이’ 출시 당시 베데스다는 리뷰 카피를 통상 이주 전에 제공하던 방침을 바꿔 주요 매체들에 발매 하루 전에 제공했다.

당시 베데스다는 "우리는 미디어와 계속 협력할 것이지만, 출시 전후 미디어를 포함한 모두가 우리의 게임을 동시에 경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매체들이 ‘프레이’의 평점을 낮게 주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특히 대부분의 게이머가 공감하지 못할 이유를 근거로 평점을 낮추면서 많은 빈축을 샀다. 이후 베데스다 측은 리뷰 카피를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뷰 엠바고를 발매 시기와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는 관행을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다.

유로게이머가 해당 기사 작성 이후 한 시간 뒤 베데스다로부터 리뷰 코드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유로게이머는 최대한 빠르게 리뷰를 게재할 것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많은 유로 게이머의 독자들이 베데스다가 디지털 파운드리에 건 조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