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막을 올렸다. 인파와 함께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형 부스다.

엔씨의 300부스 규모의 공간은 초대형 돔 상영관과 양쪽의 시연존으로 구성됐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역시 ‘아이온2’ 시연존이다.

시연존에는 19일 출시를 앞둔 ‘아이온2’를 한발 먼저 체험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몰렸다. 대기열은 개막 첫날부터 3~4시간에 이를 정도였다.

이번 아이온2 시연존에서는 PC와 모바일 버전이 모두 제공되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던전 ‘우루구구 협곡’까지 체험할 수 있다.

부스 반대편에서는 신작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시연장이 마련됐다. 파괴된 서울을 모티브로 한 ‘신더시티’ 시연존은 도시의 잔해와 붕괴된 건물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게임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주인공 ‘세븐’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중앙 상영관에서는 엔씨의 신작 트레일러가 연속 상영됐다.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와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됐으며, 지스타 개막과 동시에 공개된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트레일러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지스타에서 엔씨는 실내 대규모 부스에 이어 야외 부스까지 운영한다. 야외 부스에서는 사진 촬영 후 ‘지스타 한정 포토 홀더’를 증정하는 포토존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핀볼 게임을 통해 경품을 수령하는 핀볼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엔씨는 대형 상영관과 두 개의 시연존, 야외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구성하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