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진행한 Q&A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에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 공개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세계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호라이즌’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엔씨소프트가 소니 및 게릴라 게임즈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번 작품을 총괄한 이성구 PD는 “2017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하면서 이 멋진 세계를 여러 사람과 함께 모험하고 싶었다”며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왼쪽부터 이성구 총괄 PD, 최홍영 PD

이어지는 Q&A 세션에서는 이성구 총괄 PD와 최홍영 PD를 통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기존 엔씨 MMORPG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성구 PD는 “기존 엔씨의 MMO가 PvP 중심이었다면 이 작품은 PvE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협동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를 통해 한국의 젊은 유저뿐 아니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라이즌 팬덤은 물론, MMO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에게도 이번 기회를 통해 MMO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이성구 PD는 “아이온2와 같은 결의 착한 BM을 지향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갈 예정이며, 가챠와 같은 BM은 도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유저들이 선호하는 과금 구조를 기반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소니 및 게릴라 게임즈와의 협력 관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성구 PD는 “2017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보고 MMO로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소니에 전했다”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2020년에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과정에서 막힘없이 진행됐으며, 게릴라 게임즈가 모든 리소스를 공유해 주어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협력 관계는 매우 좋고, 현재도 지스타 현장에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의 도입도 눈에 띈다. 최홍영 PD는 “AI센터와 협업해 NPC 생성부터 최적화까지 다양한 영역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코딩, 아트, 기획 등 AI가 닿지 않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성구 PD 역시 “호라이즌 개발팀은 NC 내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 엔씨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구 PD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이미 완성 단계라고 전했다. 기대감이 식기 전, 이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